KBS 사랑의 리퀘스트 후원금 전달
문병권 구청장은 지난 25일 구청장실에서 KBS 사랑의 리퀘스트에서 모금된 1,600만원을 어린이재단 서울북부지역본부장 김미경씨로부터 전달받아 급성골수성백혈병을 앓고 있는 유승득(중화2동)씨에게 전달했다.
유승득(중화2동)씨는 입대 후 3일 만에 백혈병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고 귀가 조치를 받았다. 민간 병원에서 백혈병확진을 받고 입원을 권유 받았으나 병원비를 마련할 방법이 없어 집에서 투병생활은 해왔다. 일용직 근로자인 아버지와 중학생인 동생과 함께 생활하는 유씨는 당장 항암치료와 골수이식이 필요한 위급한 상태임에도 형편이 어려워 입원을 못한 것이다. 7평 남짓 되는 지하 월세방에서 정부 보조금 지원에 의존하며 생활하는 처지여서 병원비를 감당할 수가 없었다.
이러한 안타까운 사연이 KBS 사랑의 리퀘스트에 방영되었다. 이를 통해 모아진 후원금 1,600만원이 유승득씨에게 전달돼, 유씨는 항암치료와 골수이식 등을 받을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