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문인협회(회장 안재식)는 올해로 창립 11주년을 맞이하여 12월 8일 오후 6시 중랑문화원 웨딩홀에서 중랑문학 제11호 출판기념회, 제6회 중랑문학상 시상식, 제8회 시와 산문의 만남 작품낭송회 중랑문학제를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는 신세훈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이영대 중랑구 부구청장, 김용 중랑문화원장, 박초양 구의회 부의장, 황송문 선문대 인문대학장, 나호열 경희대 교수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안재식 회장은 인사말에서 “창립11주년 중랑문학제를 성공적으로 열게 된 데에는 늘 앞장서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회원들의 공로가 있었기에 가능하였다”며 “특히 내년 중랑문학상 공모에는 올해보다 더욱 경쟁이 치열해질 것 같다, 참다운 문인은 좋은 글로 나타나므로 좋은 글을 쓰는데 매진해 달라”고 당부하였다.
중랑문인협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중랑문학상 대상에는 양길동 시인(아느실 가는 길), 본상에는 박남순 수필가(북촌 이야기), 정상용 아동문학가(선물 소동) 등이 각각 수상했다.
작품낭송회에서는 이봉구 원로시인의 ‘풀밭에 바람 소리’ 시낭송을 시작으로 중랑문학상 수상자 3인의 수상작품 낭송과 황송문, 나호열, 이주철 등 초대시 낭송이 이어졌다.
이번 중랑문학 제11호에는 회원이 아닌 문인들을 초대하여 작품을 발표하도록 문호를 개방하였고, ‘나의 사랑 중랑 특집’란을 만들어 중랑구민의 한 사람이자, 중랑구 거주 문인들이 쓴 11인의 특집시로 꾸며져 ‘문인들이 사랑하는 중랑’을 마음껏 노래한 것이 눈에 띄었다. 그리고 해를 거듭할수록 깊이가 더욱 깊어지고 울림이 큰 수준 높은 작품을 내준 39인의 시, 시조, 동시, 동화, 수필 등이 실렸고, 중랑구청이 실시한 사이버 중랑신춘문예 당선작과 독서경진대회에서 입상한 우수작, 중랑뉴스가 개최한 중랑청소년백일장 8인의 입상작, 구민의 글마당 등 다양한 내용으로 알차게 꾸며졌다. 중랑문학 제11호는 중랑문화원에서 현재 배포중이다. (원숙희 아동문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