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달 자사고 지정 취소 계획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 이대영)은 지난 23일에 마감된 자율형사립고등학교(자사고) 원서 접수 결과에 따른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미달 자사고에 대해서는 지정을 취소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한다는 입장이다.
2012학년도 자사고 원서를 접수한 결과에 따르면, 이번에 모집하는 26개교(하나고 제외)에서 13,166명(모집정원 10,427명)이 지원하여 1.26: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시교육청에서는 모집 정원에 미달한 학교는 총 11교이며, 지역별 학교 분포, 모집 남녀 학교의 불균형, 경기 침체에 따른 수업료 및 입학금 부담 등이 주요 원인이며 특히,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 미달 학교가 많은 것은 2012학년도 ‘다자녀 가정 자녀 유형’ 등의 전형 개선안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에서는 모집 정원 미달 학교에 대하여 특별장학을 실시하여 학교별 또는 지역별 요인을 분석하고, 관련 부서 대책 협의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1차 및 2차 추가모집 홍보 등 다각적인 종합 지원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학교 운영 정상화 지원대상 학교 제도’는 학생 충원 등의 어려움을 겪는 자사고에 자구 노력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는 제도이며, 지원에도 불구하고 자사고 지정 목적 달성이 어려울 경우에는 지정을 취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