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랑뉴스가 선정한 ‘중랑구 10대 뉴스’
  • 중랑뉴스가 선정한 ‘중랑구 10대 뉴스’ 


     중랑구는 2011년 한 해 동안 격변하는 정치와 사회에서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듯, 양극점을 오간 시기로 각인될 만하다. 서울 전역에서 초등학교 4학년까지 무상급식이 실시됐으나 중랑구는 강남3구와 함께 4학년 무상급식을 배제하기도 했다. 서울의 최대 이슈로 부상한 무상급식 갈등은 시장직을 건 찬반투표로 이어졌고, 투표결과는 결국 오세훈 시장을 낙마시키는 한편 서울 전역의 초등학생들이 무상급식을 누리게 됐다.
    연말 중랑구의회 정례회에서는 한나라당 의원 8명이 집단으로 회의에 불참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면서 구의원의 자격 논란이 회자됐고, 2012년 예산 삭감의 여파로 구청과 의회가 대립 양상을 보이는 등 좋잖은 일들도 상당하다.
    이런 가운데 장중환 사회복지협의회장에 이어 김태웅 중랑문화원장이 취임하면서 중랑구가 본격적인 세대교체가 시작됐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도 있었다. 아울러 서울의료원 개원으로 의료 환경 개선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기대가 커졌고, 본격적인 경전철 추진 방안에 따라 경제효과를 높이는 방안들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많다.
    중랑뉴스는 2011년을 마무리하면서 ‘중랑구 10대 뉴스’를 간추려 본다.


    1.뒤늦은 중랑구 무상급식…초등학교 전면 확대

     

     

    중랑구가 11월부터 관내 초등학교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무상급식 대열에 참여했다. 중랑구는 서울시의 무상급식 반대에 따라 강남3구와 함께 해당 자치구에서 부담하는 초등학교 4학년 무상급식을 거부했다.
    무상급식 찬반 논란이 거세지면서 오세훈 전시장은 182억원이 소요되는 무상급식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를 강행했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24일 실시된 무상급식 주민투표에서 투표율이 33.3%에 미치지 못하자 오 시장은 그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강북에서 유일하게 4학년 무상급식을 하지 않던 중랑구 투표율은 서울 평균 투표율 25.7%에 훨씬 못 미친 23.1%에 그쳤다.
    지난 10.26일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박원순 서울시장이 초등학교 5·6학년에 대해 무상급식을 하기로 함에 따라 중랑구도 자치구 부담금인 초등학교 4학년에 대한 무상급식 예산을 편성,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다.

     

    2.농지에 불법차고지 조성…정화조업체 ‘된서리’

     

     분뇨수집ㆍ운반처리 전문업체인 동명정화가 개발제한구역 내 농지를 무단으로 개발해 주차공간으로 활용했다. 중랑구 신내동 123-8번지, 개발제한구역이며 지목이 농지인 땅이 진입로에서 주차공간까지 도로포장이 돼 주차장으로 둔갑했다.
    동대문구 분뇨수집ㆍ운반 처리업체가 중랑구 지역에서 농지를 불법 전용하는데도 단속이 미치지 않았다. 중랑구청은 3년 전에 불법을 확인하고 고발조치까지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사후확인 과정을 거치지도, 실효적인 단속도 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중랑뉴스가 이런 사실을 보도한 이후, 결국 경찰과 검찰이 나서서 조사를 벌여 해당업체에 대해 벌금을 부과했다. 현재 해당업체는 타 지역으로 차고지를 이전했다.


    3.공직자 재산신고 ‘불성실’…고질적인 문제점

     

     일부 시·구의원들의 재산 신고가 올해도 들쑥날쑥하면서 불성실한 가운데 공직자 재산 신고의 고질적인 문제점과 허점이 드러났다.
    성백진 시의원은 2011년 재산공개에서 9억3562만원을 신고했다. 지난해 6월말 78억7940만원을 신고해 지방선거 출마 당시인 5월 18억9144만원에 비해 60억원이 늘어나 재산 은닉 의혹을 받는 등 지역사회에 파장을 일으켰다.
    홍성욱 구의원도 6.2지방선거 당시 선관위에 10억9000만원의 재산을 등록했다가 2010년 재산 등록에서는 21억9000만원을 신고했다. 이어 2010년 수정 절차를 밟아 다시 재산을 13억3003만원으로 신고하는 등 여전히 개운치 않는 신고를 했다.

     

    4.비리재단 낙인 서일대…재단이사회 장악 시도


     학교 앞 주차장에 도로를 개설키로 해 특혜 시비에 휘말렸던 서일대가 설립자의 아들을 이사장으로 앉히려고 하다가 재단 이사회와 큰 갈등을 빚었다.
    과거 비리재단으로 낙인 찍혀 관선 이사가 파견되는 등 지역 사회에서 곱지 않는 시선을 받았던 서일대는 정이사 체제로 전환한 후 설립자 쪽에서 재단 이사회를 장악하려는 시도를 계속해 물의를 빚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일대는 이용곤 전 이사장이 ‘교육용 기본재산 부당 취득 및 교비회계 예산 부당 집행’ 등 비리 사실이 적발돼 지난 2000년 관선이사가 파견된 뒤, 2009년 정이사 체제로 전환했다. 1999년 교육부 종합감사에서 서일대는 학교법인이 취득해야 할 29건, 277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교비 회계에서 임의로 구입하는 등 위법·부당 사항을 적발 당했다.
    특히 서일대는 아직까지 지역사회에 크게 기여한바가 없고, 중랑구와 약속한 학교 앞 도로개설 공사비 50% 부담과 토지 1필지 기부체납 약속도 지키지 않고 있다.

     

    5.중랑구 세대교체…중랑문화원, 사회복지협 ‘앞장’

     

     중랑문화원장에 50대인 김태웅 원장이 취임하면서 중랑구에서 본격적인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원장은 박신일 원장의 사의에 따라 5월 수석부원장에서 제6대 문화원장에 공식 취임했다. 지난해에는 당시 50대인 장중환 사회복지협의회장이 이순재 회장으로부터 바통을 이어 받으면서 사실상 중랑구의 세대교체를 예고했다.
    중랑구의 대표적인 단체로 꼽히는 중랑문화원과 사회복지협의회가 젊은 단체장을 맞음으로써 조직이 활성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아울러 지역 문화창달과 문화활동에 대한 변화의 물꼬를 어디로 돌릴지 지역 문화계와 주민들의 시선도 집중되고 있다. 중랑구는 그동안 지역 1세대로 꼽히는 원로급 인사들이 대부분 단체장을 맡으면서 초기 역할에 치중, 도약과 변화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6.중랑천사랑 문예대전…서울시장상 등 ‘풍성’

     

     (주)중랑뉴스(발행인 윤형용)와 (사)한국환경청소년서울연맹(연맹장 한학수)이 5월 28일 중랑천 중화체육공원에서 서울시내 초ㆍ중ㆍ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중랑천 사랑 문예대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문예대전에는 15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한 가운데, 글짓기와 그림그리기 모두 ‘중랑천 사랑’을 주제로 설정하고 다양한 상상력과 표현력을 발휘해 잠재된 예술적인 능력을 발산할 수 있도록 부제와 내용은 자유롭게 선정토록 했다.
    심사결과 대상 6명에게는 서울시장상, 최우수상 36명에는 중랑구청장상, 동대문구청장상, 동부교육장상, 북부교육장상, 중랑구의장상, 동대문구의장상, 교육문화원장상, 중랑문화원장상 등이, 우수상 50명에게는 대회장상 등 192명에게 시상했다.

     

    7.구의원 8명 의회 불참…비난 여론 ‘봇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에 불만을 품은 한나라당 구의원 8명이 집단으로 의회 불참을 선언하면서 내년도 예산 심의를 비롯해 중랑구 주요 사안을 다뤄야 할 제173회 정례회가 파행을 겪었다.
    내년 중랑구 예산이 감편됨에 따라 사안별로 신중한 심사가 필요한데도 불구하고 구의회가 사소한 밥그릇 싸움에 매달려 본안 심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집행부 견제 등 의회 본연의 기능을 저버렸다는 비난을 받았다. 중랑의정모니터링단이 나서 의회불참 의원들의 복귀를 촉구하며 기자회견과 1인 시위를 하는 등 지역에서 비난 여론의 수위가 갈수록 높아졌다. 특히 불참 의원들은 예산 심사에는 참석치 않은데 반해 예결특위에서 삭감된 예산을 살리기 위해 본회의 이틀을 참석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8.경전철 면목선 본격화…포스코 컨소시엄 참여

     

     지난 7월 ‘면목선 경전철 민간투자사업 추진에 대한 동의안’이 서울시의회 상임위(교통위원회)를 통과했다. 이어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심사위원회에서 통과돼, 서울시가 제3자 공고를 하자 포스코가 컨소시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보상 협상을 거쳐 이르면 2013년에 본격적으로 첫 삽을 뜰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그러나 최근 박원순 시장은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우이~신설동 경전철 공사는 계속돼야겠지만, 운영비로 막대한 시민 혈세가 들어가는 다른 민자 유치 사업은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사실상 경전철 목동선과 면목선도 추진여부를 검토하겠다는 뜻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경전철 면목선은 청량리-전농동-면목동-상봉동-신내동을 잇는 총 연장 9.6㎞에 정거장 12곳, 차량기지 1곳을 건설하는 내용으로 총 사업비 8,600억원(보상비 포함)이 소요된다.

     

    9.중랑구 재보궐선거…구의원 2명 의원직 상실


       김정례 구의원(바선거구, 상봉1동, 신내2동)과 김시현 구의원(가선거구, 면목3·8동, 망우3동)이 대법원 확정 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김정례 의원은 자신이 정식으로 위원장에 임명돼 업무를 수행한 적이 없는 경력을 기재한 명함을 제작, 배포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와 선거당일 자신이 출마한 투표소를 방문해 유권자 등과 인사를 나눠 ‘선거당일선거운동과 투표소출입제한규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벌금 150만원이 대법원에서 최종 확정됐다.
    김시현 의원은 ‘현직 구의원으로서 자신의 대의원들에 대한 영향력을 이용하여 직접 대의원들의 성향을 분석해 주고 구체적인 금품 교부 방법을 알려주면서 금품제공을 권유한 것’으로 재판부가 판단해 징역 4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두 사람 모두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이로 인해 실시된 지난 10.26 재보궐선거에서 가선거구는 민주당 김종갑, 바선거구는 한나라당 나도명 후보가 당선됐다.

     

    10.서울의료원 개원…소외계층 배려에 주안점


     서울의료원(원장 유병욱)이 3월 25일 신내동 신축 병원에서 가정의학과, 외과, 정신과, 안과, 피부과, 재활의학과 등 8개 센터 23개 과의 진료를 시작했다. 서울의료원은 지하 4층, 지상 13층 623병상 규모로,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자연친화적인 건물로 지어졌다.
    한 번의 촬영으로 전신의 암 발생 여부를 검사할 수 있는 PET-CT, 최신 3.0T MRI, 128채널 CT 등 최신 장비를 도입했다. 또 심혈관센터, 뇌혈관센터, 아토피·천식센터, 응급의료센터, 건강증진센터, 재활의학센터,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암센터 등 총 8개 전문진료센터를 운영해 차별화되고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의료원 측은 “시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특히 소외계층을 배려하는 등 사회 안전망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를 통해 건강을 지키는 파수꾼이 되겠다”고 밝혔다.

    11.비행청소년 솔루션 가동…지역단체 역할

    중랑경찰서가 구청과 교육청, 병원, 사회복지관, 민간복지단체 등 청소년 문제와 관련된 지역사회 모든 단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비행청소년솔루션협의회를 구성해 청소년들이 안정적인 생활을 하도록 돕고 있다.
    그동안 비행청소년은 관심과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경우가 많은 구조적 모순으로 체계적인 관리와 보호가 미흡했다. 협의회는 지난 5월 결성돼 지금까지 20여명을 상대로 솔루션을 제공, 상당수 청소년들이 해왔다. 솔루션의 핵심은 체계적이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는 것이다. 참가 기관들이 각자 역할을 분담해 다각도의 지원으로 맞춤형 해법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교육청은 학교생활을 맡고, 구청은 생활지원을 책임지고, 복지관이나 상담센터는 해당 가족 모두의 상담을 통해 자립과 안정을 도모하는 식이다. 병원의 의료지원이나 부모에 대한 직업교육 등을 곁들이기도 한다.

  • 글쓴날 : [11-12-29 11:44]
    • 편집국 기자[news@jungna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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