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3 학생 4명 중 1명 체력 부실
서울의 고3 학생 4명 중 1명은 기초 체력이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6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서울지역 중·고교생 66만6804명을 대상으로 건강체력평가를 실시한 결과 정상 체력에 미달되는 4~5등급을 받은 고3 학생은 전체 11만3818명의 25.4%에 달하는 2만8746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고3 남학생은 4~5등급 비율은 6만11명 가운데 28.99%(1만7388명)를 차지해 여학생 5만3807명 중의 21.09%(1만1347명) 보다도 많았다. 중·고교생 전체에서도 고3 남학생의 4~5등급 비율은 가장 높았다.
전체 고등학생의 경우에도 4~5등급을 받은 학생 비율은 전체 34만1747명 중 20.08%(6만8629명)에 달했다. 중학생은 4~5등급을 받은 학생 비율이 32만5057명 가운데 5만4856명(16.8%)으로 나타나 상급 학년으로 올라갈 수록 체력이 더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지역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20만4124명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4~5등급을 받은 학생의 비율은 11.63%에 불과해 중·고교생에 비해 비교적 체력이 양호했다.
나머지 체력이 좋은 1~2등급의 비율은 전체 중·고교생의 34.7%(23만)로 집계됐고, 보통에 해당되는 3등급은 46.8%(31만2240명)로 가장 많은 비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