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랑 실천한 ‘사랑의 쌀’
중랑 하나님의 교회, 쌀·라면 등 기탁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지난 12월 22일 연말 불우이웃돕기 행사의 일환으로 10kg 쌀 100포대와 라면 100박스를 기증했다. 이날 행사는 하나님의 교회 안상홍 창시자의 성탄 94주년을 기념해 전 세계 모든 하나님의 교회를 통해 진행됐다. 중랑구청장실에서 마련된 전달식 행사를 통해 중랑교회는 10가정에게 직접 쌀과 라면을 전달하고 나머지 90가정은 신내동에 위치한 주민센터로 보내져 홀몸노인과 생활수급자, 극빈 가정을 돕는데 쓰일 예정이다.
문병권 구청장은 지역주민을 위해 섬김과 봉사의 도리를 다하는 하나님의 교회에 고마움을 표시하는 한편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매년 불우한 이웃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랑을 실천해 주신 성도님들께 격려의 말을 전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해마다 중랑구에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특히 소외된 계층을 위해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불우이웃돕기 성금지원, 행복나눔 쌀과 생필품 기증하는 등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는 지난해 미국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자원봉사상 라이프 타임상을 수상한 바 있다.
중랑교회 오두환 목사는 “더불어 사는 따듯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역주민이 주변을 조금만 더 살핀다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이 홀로 겨울을 보내는 일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사랑의 쌀을 전달받은 김영만(여. 85)씨는 “요즘 같은 각박한 세상에 십시일반 모아서 쌀과 라면을 보내준 하나님의 교회 사람들 마음이 참 곱다. 혼자 사는 노인은 외로움을 많이 타는데 직접 찾아와서 가족처럼 챙겨주니 ‘멀리 사는 가족보다 가까운 이웃사촌이 낫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고 두 손을 꼭 잡고 고맙다고 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성경 가르침을 근간으로 아버지 안상홍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믿는 종교단체다. 사랑을 실천하는데 솔선수범하고 있으며 세계 150여 개국에 1천900여 개의 교회를 가지고 있으며 단일교회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