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중랑을 후보 박홍근 확정
경선에서 친노 양정철 꺾어
민주통합당 중랑을 후보 경선에서 박홍근 전 경희대 총학생회장이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을 누르고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민주당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2차 국민경선에서 중랑을은 박홍근 후보는 55.01%(1642표)를 얻어, 44.99%에 그친 양정철 후보(1343표)를 꺾었다.
박 후보는 모바일(1023표, 52.57%)과 현장(619표, 59.58%)에서 모두 양 후보를 앞섰다. 경희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박홍근 후보는 시민운동을 해왔으며, 박원순 서울시장 중랑선거대책본부장을 맡기도 했다.
박 후보는 3월 18일 새누리당에서 강동호 서울외국어대학원대학교 총장과 윤상일 국회의원이 벌이는 국민참여경선 승자와 본선에서 맞붙게 된다.
중랑을 지역은 야권연대 합의지역으로 결정되면서 전권희 통합진보당 후보가 사퇴, 민주당 박홍근 후보가 야권단일후보로 나서게 됐다. 반면, 공천과정에서 불공정성과 부당을 주장해온 김덕규 전 국회부의장과 김정범 변호사가 탈당과 함께 정통민주당에 합류하면서 출마의지를 내보이고 있어, 야권 분열이 불가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