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출직 공직자 58%(15명) 재산 늘었다
  • 선출직 공직자 58%(15명) 재산 늘었다

    지속된 경기침체 불구…급여저축 등으로 재산 불려

    문병권 구청장 등 10명은 ‘10억원이상 부자반열’

    최고부자 ‘103억원’ 김정 국회의원

     

    지속적인 경기침체 여파로 구민들의 살림살이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중랑구 선출직 공직자 26명의 절반이 넘는 15명은 오히려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억원 이상 재산을 보유한 재력가는 10명에 달했다.

    국회와 정부, 서울시공직자윤리위원회 등이 3월 23일 공개한 2011년 12월 31일 현재 중랑구 선출직 공직자 재산변동 신고 내역에 따르면 공개 대상자 26명 가운데 본인과 직계 가족의 재산 총액이 전년보다 증가한 선출직은 15명으로 57.6%에 달했다.

    재산이 증가한 선출직들은 대부분 급여를 저축하고, 예금과 보험 등 평가액 증가 등이 재산 증식의 요인인데 반해 재산이 감소한 선출직들은 부동산 공시지가 하락과 함께 생활비, 학비, 대출금 증가 등이 주된 요인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가액 변동금액보다 더 많은 재산을 모은 선출직이 9명에 달한 가운데 무려 7명은 부동산 가액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재산을 증식하는 능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재산 증가가 두드러진 선출직은 이윤재 구의원이 1억9천만원의 부동산 가액 증가에 힘입어 3억6천만원을 늘렸고, 김근종 부의장 2억2천만원, 나도명 구의원 1억7천만원, 서인서 구의원 1억4천만원의 순이었다. 김동승 시의원은 부동산 가격 하락이 5억1천만원에 달했으나 7백여만원 재산을 늘려, 눈길을 끌었다.

    반면 재산 감소액이 가장 큰 선출직은 윤상일 국회의원으로 4억1천만원의 부동산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23억6천만원의 재산이 감소했는데, 장남(15억7천만원)과 장녀(5억7천만원)의 재산을 올해 고지거부함으로써 제외됐다. 이어 김정 국회의원 7억7천만원, 최성식 구의원 2억8천만원, 신하균 구의원 2억원, 성백진 시의원 1억7천만원, 진성호 국회의원 1억7천만원, 신정일 구의원 1억2천만원 등이었다.

    중랑구 선출직 가운데 최고 부자는 김정 의원으로 본인과 배우자, 차남 등 소유 토지와 건물 등이 73억원, 유가증권 21억원 등 103억원의 재산을 보유했다. 이어 윤상일 의원 86억3천만원, 김동승 시의원 62억원, 유정현 의원 30억2천만원, 김영숙 구의원 21억2천만원, 문병권 구청장 15억9천만원, 이윤재 구의원 12억2천만원, 진성호 의원 10억6천만원, 신하균 구의원 10억6천만원, 최성식 구의원 10억1천만원 등으로 10억원 이상 부자가 10명으로 집계됐다.

    정부와 국회, 서울시공직자윤리위원회는 오는 6월 말까지 이번에 신고한 공개대상자의 재산변동사항에 대해 심사할 예정이며, 재산심사 결과, 고의ㆍ중과실 또는 직무상 취득한 비밀을 이용해 재산을 증식한 자는 그 경중에 따라 경고, 과태료 부과, 명단공표, 징계의결을 요구할 방침이다.

  • 글쓴날 : [12-04-01 14:47]
    • 편집국 기자[news@jungna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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