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투표율 52.6%…서울 22위로 ‘탈꼴찌’
19대 총선에서 중랑구 투표율은 52.6%를 기록하면서 서울 평균 투표율 55.6%에 미치지 못했다. 서울 꼴찌는 면했지만 용산, 강북, 금천에 이어 22위로 투표율이 저조한 지역의 명맥(?)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중앙선관위 최종 집계결과 4.11 중랑구 총선은 등재선거인수 34만8659명(부재자 7273명 포함) 가운데 18만3514명(부재자 6220명)이 투표에 참가해 투표율 52.6%를 기록했다.
중랑갑선거구는 50.9%, 중랑을선거구는 54.2%로 집계돼, 갑을지역의 투표율 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동별로는 신내2동이 59.4%로 중랑구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신내1동(58.6%) 묵1동(55.2%)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중화2동은 45.9%로 최저 투표율을 보였다.
중랑구는 역대 최저 투표율을 기록했던 지난 18대 총선 투표율 43.5%에 비해 9.1%p 상승하면서 전국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전국 투표율은 54.3%로 지난 18대 총선 46.1%에 비해 8.2%p 상승했다. 서울지역도 고질적으로 낮은 투표율을 보였으나 모처럼 전국 투표율을 넘어섰다.
한편 중랑구 투표율은 2004년 17대 총선 55.8%, 2007년 대선 60.4%, 2008년 18대 총선 43.5%, 2010년 지방선거 50.1%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