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건사고/ 헤어진 내연녀에 칼부림
  • 헤어진 내연녀에 칼부림

     

     헤어진 내연녀를  칼로 찔러 죽이려 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7일 서울 중랑경찰서는 지난 5월 헤어진 내연녀를 칼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이모(42)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4일 오전 3시쯤 5월 초 헤어진 내연녀 한모(여·37) 씨가 운영하는 서울 중랑구 묵동의 한 식당에서 한 씨와 한 씨의 남편 전모(47) 씨, 또 다른 지인인 노모(43) 씨 등과 함께 술을 마시다 말다툼 끝에 한 씨를 칼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 씨는 한 씨와 지난 2010년 말부터 사귀기 시작해 최근 헤어졌으나 사건 당일 한 씨가 같은 테이블에 동석했던 노 씨에게 호감을 표시하자 술김에 주방에서 칼을 가져와 한 씨를 찌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한 씨의 남편은 몸이 불편하고 경제권이 없어 아내의 외도에 불만을 표시하지 않았고 오히려 이 씨와 가끔씩 술을 마시는 사이였다”며 “사건 당일 이 씨도 남편이 아니라 같은 자리에 있었던 노 씨에게 질투심을 느껴 사건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 글쓴날 : [12-07-03 05:15]
    • 편집국 기자[news@jungna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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