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중고교 수학시험 선행출제 39개교 적발
  • 서울 중고교 수학시험 선행출제 39개교 적발

     

     서울시교육청은 1학기 수학 교과 기말고사에서 선행 출제를 한 중ㆍ고등학교 39개교에 대해 기관경고 등의 조치를 했다고 6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7~8월 서울 모든 중ㆍ고교의 1학기 수학 기말 시험지를 걷은 뒤 일선 교사들로 구성된 점검단을 만들어 교육과정 범위를 벗어난 선행 출제 여부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중학교 384개교 중 16개교(4.2%), 고등학교 317개교 중 23개교(7.3%)가 교육과정을 벗어나거나 지나치게 어려워 사교육을 유발하는 문항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교 2학년 시험에 3학년 과정의 문항이 출제되고, 중학교 3학년 시험엔 고등학교 수학에 해당하는 문항이 나오는 등의 사례가 적발됐다.
    시교육청은 선행출제 정도가 70% 이상인 9개교에 대해 기관경고, 40~70%인 5개교에 대해 기관주의, 40% 이하인 25개교에 대해 시정계획서 요구 처분을 내렸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수학이 선행학습 수요가 가장 큰 과목"이라며 "선행학습형 사교육 근절을 위해 2학기에도 점검을 계속하고 선행 출제 학교에 대한 조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글쓴날 : [12-09-18 16:54]
    • 편집국 기자[news@jungna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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