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재개발 8곳 중 7곳 해제
강동구 천호뉴타운 5구역만 추진
서울시는 뉴타운ㆍ재개발지역 중 우선조사구역 8곳의 구역해제 여부 주민투표를 실시한 결과 강동구 천호5구역을 제외한 7개 구역에 해제결정을 내렸다고 3일 밝혔다.
강동구 천호5구역(천호동 362-69)은 뉴타운 예정 존치구역으로 토지 등 소유자 329명 중 161명이 투표했지만 해제요구는 41표(12.5%)에 그쳐 사업추진 결정을 받았다. 시는 이 일대에 사업 융자 문제 등 지원책을 마련해 사업추진을 도울 예정이다.
반면 중랑구 묵동7구역과 금천구 시흥15구역은 주민의견 청취 전 30% 이상의 주민 요청으로 투표를 거치지 않고 구역 해제가 결정됐다. 아울러 창동 16구역, 정릉동 716-8 구역, 신대방구역, 화양2구역, 증산1존치구역 등 구역 5곳은 해제를 요구한 투표자가 전체주민의 30%를 넘어 구역해제 절차를 밟게 됐다.
시는 사업 추진 주체가 없는 155개 구역에 대해서도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달까지 사업성 분석을 마치고 2월에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조합이나 추진 주체가 있는 70개 구역에 대해서도 실태조사를 벌여 2월에 공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