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교육과 문화 환경 조성에 역점
구민복지 및 지역개발 등 적극 추진
2013년 신년인사회 개최
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올해 교육과 문화 환경을 조성하는데 역점을 기울이는 한편 구민복지와 지역개발, 주민편의시설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문병권 중랑구청장은 7일 지역 국회의원과 시, 구의원, 중랑장학기금 기부자, 유관 기관장, 주민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2013년 신년인사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각계각층 및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특히 문 구청장은, 장학기금 1000만원 이상 기부자 17명을 일일이 호명함으로써 중랑장학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보이는 가운데 장학기금 기부운동 확산과 교육 발전을 위한 노력이 더해진다면, 서울 5위권의 명문 교육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인사회에 따르면 교육부문에서 구는 올해 예산 5억원을 장학기금으로 출연, 작년말까지 조성된 장학기금 47억7000만원과 함께 운용함으로써 성적우수 학생뿐 아니라 저소득층자녀, 예체능 특기자 등의 수혜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올 연말 완공 예정인 상봉프레미어스 엠코의 9층과 11층에 13,000㎡(약 3,800여평) 규모의 대형 학원가를 조성하고, 각 급 학교의 학력신장 사업과 교육여건 개선에 필요한 교육경비 보조금을 확대 지원한다. 또 중학교 2학년까지 급식비 지원이 확대되고, 구민들의 자기계발과 학습기회 제공을 위한 평생학습관 건립이 추진된다.
문화부문에서는 생활 가까이에서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금요음악회와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문화 및 전시 프로그램 운영, 생활체육 활성화 등이 제고된다.
복지부문에서는 위기가정을 적극 발굴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국공립어린이집 2곳 확충, 노인들을 위한 면목3·8동 경로복지관 건립, 유린원광 노인전문요양원 신축, 중증장애인 연금 지급과 장애인 활동지원사업 연중 실시 등을 추진한다.
개발부문에서는 지역발전의 구심 역할을 하도록 상봉터미널 부지에 50층 이상 초고층 복합건물을 건립하는 것을 비롯해 현재 도시철도 기본계획 재정비계획수립 용역 중인 ‘신내동∼청량리’간 경전철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한 협의 강화, 겸재교의 교량공사와 연결도로 확장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또 뉴타운 출구전략과 맞물려 논란이 되고 있는 상봉재정비촉진지구와 중화재정비촉진지구 사업은 주민들이 객관적인 정보에 근거해 직접 사업성을 확인하고 추진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해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신내동 화약고의 조속한 이전과 녹지화 추진, 망우산·용마산·중랑천·전통시장 등을 연계한 테마가 있는 중랑 둘레길 조성, 봉화산근린공원 등산로와 노후 시설 정비, 어린이 공원 보수 작업 등 주민 편의와 관련된 사업도 서둘러 시행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는 중소기업과 영세소상공인에게는 각 업체의 특성에 맞는 융자를 선택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육성자금과 영세소상공인 특별자금 융자를 실시해 고용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키로 했다.
더불어 공공분야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서 저소득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지역특성에 맞는 일자리 지원과 주민 주도의 마을기업을 육성하는 등 안정적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방안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