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보조금 집행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기업은행 카드사업단과 협약을 맺어, 올해부터 새마을운동 중랑구지회 등 4개 단체에 보조금만 집행할 수 있는 보조금 집행 전용카드 관리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이는 그동안 비영리 민간단체에게 공익활동에 필요한 사업비 일부를 지원해 주는 사회단체 보조금 지원사업이 이들 단체의 보조금 집행에 따른 회계처리 미숙 등으로 효율적으로 관리되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 20일 주민전산교육장에서 사회단체 직원 15명을 대상으로 보조금 집행 전용카드 시스템 운영 및 구축에 따른 사용자 교육을 실시했다.
보조금 전용카드 관리시스템을 운영할 경우, 보조금의 다른 통장과 혼용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거나 다른 용도로 전용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으며, 사업비 정산 등 전산화에 따른 관리가 쉬워지고 다양한 자료 분석과 실시간 모니터링도 가능하게 된다고 구청측은 설명했다.
구관계자는 올해 시범적으로 시행해 봐서 사용상 문제점 등을 파악하고 사용자(단체) 의견을 적극 수렴해 2008년부터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