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지난해 취득세수 75억원 줄어
서울시의 지난해 취득세 수입이 부동산 시장 한파로 전년 대비 1300억원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랑구역시 75억원 가량 줄었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 부동산 관련 취득세 수입은 2조1899억원으로 전년보다 5.47%인 1266억원(5.47%) 줄었다. 취득세 납부 건수는 21만1819건으로 24.45% 줄었다.
25개 자치구 중 취득세수가 높은 곳은 강남구(3179억원)다. 이어 서초구(1062억원), 중구(1548억원) 등이었다. 반면 도봉구는 303억원을 걷어 세수가 가장 적었다. 강북구(387억원), 중랑구(389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중랑구는 지난해 389억원의 취득세를 징수, 지난 2011년 464억원에 비해 16% 가량 줄었다. 징수건수도 8297건에서 6897건으로, 17% 정도 줄었다.
구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가 크게 위축되면서 취득세수가 상당히 줄었다”면서 “정부가 주택거래 활성화를 위해 취득세율을 낮춘 것도 감소된 요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