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맞아 곳곳에서 풍성한 행사
신현고 등 6개 학부모봉사단 ‘카네이션’ 증정
각동, 복지관, 독지가들도 ‘어버이 은혜’ 기려
어버이날을 맞아 중랑구 곳곳에서 지역의 어르신을 공경하고 효(孝)사상을 고취하는 다양한 행사가 개최됐다.
5월 8일 중랑구 자원봉사센터는 관내 노인복지시설 이용 어르신 및 홀로 지내는 어르신에게 ‘사랑의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봉사활동을 벌였다.
관내 상봉중, 신현고 등 6개 학부모봉사단과 학생 총 200여명이 함께한 이날 행사는 신내노인종합사회복지관 어르신 2,300여명을 대상으로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안마 및 말벗해 드리기, 배식, 청소, 선물 전달 등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학부모 봉사단과 학생들이 어르신들에 대한 가족 봉사와 나눔의 의미를 실천하는 ‘사랑의 카네이션 달아드리기’는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하고 있어 그 의미가 더더욱 컸다.
중랑구 각 동에서도 어르신을 위한 행사가 줄을 이었다.
망우본동에서는 지난 5월 3일 독지가가 관내 저소득어르신을 비롯한 어르신 500여명에게 소머리 국밥을 대접하여 푸짐한 잔치가 벌어졌고, 앞서 중화1동에서는 한 독지가의 도움으로 이웃의 정이 그리운 관내 홀몸 어르신 및 소외계층 어르신 200여명에게 짜장면을 대접하는 시간을 가졌다.
7일 파리바게뜨 중화역점에서는 100만원 상당의 빵과 음료를 가까운 중화경로복지관에 전달했고, 묵1동은 8일 65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 50명을 모시고 석식 제공과 함께 무료 이미용 및 한의원, 치과 치료 이용권 등을 선물했으며, 10일 면목5동에서는 관내 기업가의 도움으로 어르신 150여명을 모시고 짜장면 및 떡과 과일 등을 대접하는 어르신을 위한 ‘사랑의 자장면 데이’를 가졌다.
신내2동 주민센터는 신내2동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5월 16일 저소득 홀몸어르신 20여명을 모시고 연극 ‘아버지’를 관람하는 문화체험을 떠난다.
관내 노인복지관 곳곳에서도 어버이날을 전후해 풍성한 행사를 개최했다.
7일 구립중화경로복지관에서는 200여명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식사대접, 사물놀이 공연 및 노래 한마당으로 구성한 ‘2013 어버이날 효(孝) 나눔마당’을 벌였으며, 8일 구립신내노인종합복지관은 영안교회에서 ‘제5회 카네이션 효 페스티발’을 열고 효자·효부 시상과 함께 치어리더, 사물놀이, 어린이 공연 등의 각종 축하공연, 식사제공, 결혼 50주년 이상 또는 사정이 여의치 않아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노부부 5쌍의 웨딩이 연출되는 ‘리마인드 웨딩’을 개최했다. 같은 날, 시립중랑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1000여명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2013년 카네이션 어르신 감사대축제’를 통해 뉴스타한국예술단 축하공연 및 어르신 합창반의 정기연주회에 이어 식사대접과 감사패 및 기념품을 전달했다.
구립신내노인종합복지관은 9일 묵동 W웨딩홀에서 ‘2013년 홀몸 어르신을 위한 칠·팔·구순잔치’를 개최해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민요 공연과 손자손녀 재롱잔치로 어르신들을 위로했다.
중랑구 관계자는 “어버이의 깊은 사랑을 되새기고 어버이 은혜에 감사하는 많은 행사들이 이어졌다”며 “특히 어렵고 소외된 어르신들에게 지역사회의 따뜻한 사랑이 전달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