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중랑청소년백일장 입상 작품
자연의 롤 모델
산문 은상 고등부
혜원여자고등학교 1-10 김민지
아침, 학교 오는 길에 사람들이 북적되는 버스 한쪽에 앉아 창가에 내리쬐는 햇살을 따스하게 맞으면 등교하는 길이 해처럼 밝고 따스하다. 모든 일과를 학교에서 보내고, 야간자율학습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밤하늘을 가만히 쳐다보고 있으면 내가 가는 길이 어둡지 않게 비춰주는 달고 달의 옆에서 더 아름답게 숨 쉬며 가만히 우리를 지켜보고 있는 별이 있다. 해와 달과 별은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그런 존재이다.
그렇게 크고도 광활한 우주라는 공간에 있는 세 개의 조합이란 이루 말할 수 없는 비밀과도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해는 매일 아침에 누구보다도 먼저 세상에 얼굴을 내비친다. 항상 성실하고 반항기없는 모범생 학생처럼 똑같은 자리에서 나와서 똑같은 모습을 하고 매일 똑같은 자리로 다시 돌아간다.
세상에도 해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이 사람들은 모든 일에 성실하며 해와 같이 지고지순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이 사람들은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우주의 대물인 해의 모습을 본받은 것일까? 혹시 해가 변장을 해서 이 세상에 온 것은 아닐까? 해처럼 그런 마음을 가지고 살면 무슨 일이든 다 해낼 수 있을 것 같다.
해는 자신과 정말 힘겨운 싸움을 하면서 사람들에게 희망과 빛을 주는 것 같다. 내가 해와 같은 사람이 된다면 사람들에게 이러한 평가를 받을 수 있을 지 굉장한 의문이 든다. 달과 별도 해와 같다. 달은 스스로 빛을 내는 것이 아니라 해의 도움을 받아서 사람들의 위험하고 깜깜한 길을 비춰준다. 마치 해가 저물면서 달에게 기운을 주고 자신이 없는 세상을 대신 지켜달라고 하는 것 같다. 달은 아무것도 없는 깜깜한 하늘에 혼자만 빛을 내고 있는 스타와도 같다. 그리고 달은 매일 똑같은 모습만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모습들만 보여준다.
이러한 달의 참신한 모습을 닮으면 사람들에게 만은 재미와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여기에다가 별의 모습을 합치면 정말 아름다운 사람이 될 것 같다. 별은 달의 옆에서 조그맣게 비추지만 정말 보기에 아름답고 의외로 큰 빛을 내기도한다.
별이 밤하늘에 가득 떠있는 날에는 저절로 기분이 좋아지고 뭔가 내 마음이 꽉 차는 느낌이 들것 같다. 이러한 별의 모습을 닮아서 별이 빛나기 위해 오랫동안 준비해서 세상에 모습을 내비친 것처럼 나도 열심히 내가 이루고 싶은 것을 위해서 오랜 시간 준비하고 고대하고 싶다. 해와 달과 별은 서로 옆에서 상호보완하면서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서로를 보듬어주고 위로해주면서 빛을 낸 것처럼, 나도 우주처럼 어둡고 막막한 상황에서도 해와 달과 별이 빛을 낸 것처럼 어려운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빛을 내면서 해와 달과 별의 각각들의 모습을 본받아서 다른 사람들을 위해 등대같은 모습이 되었으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