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돌며 금품 훔친 10대 5명 입건
새벽시간대에 출입문이 열린 병원에 들어가 스마트폰, 금품 등을 상습적으로 훔친 10대 청소년 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병원을 돌며 상습적으로 스마트폰, 금품 등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김모군(16) 등 청소년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 등은 지난 8월 22일 오전 3시 40분께 서울 중랑구 망우동 한 병원에서 환자 남모씨(21)의 시가 80만원 상당의 스마트폰을 훔치는 등 8월 14일부터 9월 초순께까지 총 16차례에 걸쳐 18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새벽시간대에 출입문이 열린 병원을 골라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병원 출입문이 열려있고 들어와도 제지할 사람이 없는 점을 노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