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통팔달의 녹색웰빙도시를 지향한다
서울시 SH공사가 공급하는 신내3택지개발지구는 오는 12월부터 1차로 1896세대가 입주를 시작해, 내년 상반기에 2차로 1,402세대 등 총 3,298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거기다 신내2택지개발지구는 이미 2010년도에 1300여세대가 입주를 완료했고, LH공사(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하는 양원지구에는 2018년 말에 3000여 세대가 보금자리를 마련할 예정으로 있다.
또한 인근 경기도 동북권의 경우 별내택지개발지구 2만5600여 세대, 구리 갈매 보금자리주택지구 9900여 세대, 남양주 다산도시 1만100여 세대 등 대규모 주택공급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이들 지역은 경기 동북권이지만 모두 상봉재정비촉진지구에서 반경 4~7㎞ 내에 위치하고 있다.
이렇듯 서울·경기 동북권은 한창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데 반해 가까운 곳에 중심역할을 할 수 있는 생활문화·상권이 마땅치 않다. 새 단장을 한 청량리역, 왕십리역, 군자역 일대는 물론이고, 노원 지역도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짧게는 40분에서 보통 1시간 정도 걸린다. 하지만, 이들 지역에서 상봉재정비촉진지구에 있는 망우역(중앙선 및 경춘선)까지는 넉넉잡아 30분이면 충분하다.
망우역에는 용산에서 출발해 구리, 도농, 덕소를 지나 용문까지 가는 중앙선과 상봉에서 출발해 신내, 갈매, 별내를 지나 춘천까지 가는 경춘선이 지나간다. 또 망우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지하철 7호선 상봉역이 있다.
현재 중랑구에서 진행 및 추진 중인 교통관련 사업으로는 신내동-청량리간 경전철 면목선 건설 사업을 비롯해, 2017년 완공 예정인 구리-중랑IC-포천간 고속도로 건설공사, 내년 10월쯤 완공 예정인 용마터널 공사 등이 있다. 특히, 용마터널이 개통될 경우, 사가정길-용마터널-암사대교-올림픽대로가 바로 연결되어 중랑구 어느 곳에서든지 중부고속도로와 경춘고속도로가 20~30분 내에 진입이 가능하게 되어 가족과의 주말 나들이 등 서울 도심 외곽으로의 진출·입이 훨씬 편리해질 전망이다.
구가 추진 중인 이러한 교통 인프라 구축 사업들이 원만히 마무리될 경우, 중랑구는 기존의 지하철 6, 7호선, 중앙선(전철), 경춘선(전철), 동1·2로, 용마산길, 망우로, 사가정길, 동부간선도로, 북부간선도로 등과 함께 동서남북, 사통팔달의 교통망이 구축돼 서울 도심과 외곽으로의 진출·입이 더욱 편리한 ‘서울·경기 동북권 허브’의 입지를 굳힐 예정이다.
떠나지 않고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중랑구의 노력은 이에 그치지 않는다. 오늘날 교통, 교육, 각종 편의시설 등과 함께 살기 좋은 도시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인 쾌적한 환경의 조성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중랑,동대문,성동,광진,노원,성북,도봉 등 서울 동북부 7개 지방자치단체 및 의정부시와 함께 중랑천생태하천협의회(회장 문병권 중랑구청장)를 구성해 우리 아이들이 중랑천에서 마음껏 물놀이를 할 수 있을 만큼 깨끗한 중랑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용마산-망우산-봉화산-중랑천을 연계하는 중랑 둘레길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등 구민 모두가 건강하고 여유로운 삶을 즐길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중랑구는 입지적으로 동쪽과 북쪽으로 용마산, 망우산, 봉화산이 둘러싸고 있고, 서쪽으로 중랑천이 남북으로 흐르는 천혜의 자연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중랑캠핑숲, 망우리공원, 용마폭포공원, 용마산가족공원, 사가정공원, 봉수대공원, 신내공원, 중랑천둔치체육공원과 제방의 장미터널 등 크고 작은 공원들이 주택가 가까이에 있어 구민들이 건강을 위해 손쉽게 운동이나 산책을 하고 여가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중랑구가 ‘사통팔달의 녹색 웰빙도시’ 라는 것을 뒷받침하듯이 중랑구는 지난해 연말, 국토연구원의 연구 논문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역별 건강장수도시 실태진단 연구’ 결과,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66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강남구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전국 약 230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서는 12위의 건강장수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중랑구 관계자는 “중랑구는 현재 지역개발을 위한 중요한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개발의 초석이 완료되고, 본격적인 개발 작업에 착수한 만큼 진행 중에 있는 각종 사업들이 완료되는 2018년쯤이 되면 서울 동북부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