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봉2동 ‘화재 가정에 온정의 손길’
이웃들이 도배, 장판, 보일러 등 삶의 터전 지원
중랑구(구청장 문병권) 상봉2동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따뜻한 이웃 사랑 실천을 하고 있어 우리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월 30만원의 단독주택 월세에서 화장품 외판원으로 근무하며 두 자녀와 어렵게 살고 있는 이모씨는 지난 10월 11일 보일러 폭발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3,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게 되었다.
이에 상봉2동 주민들은 깊은 시름에 빠져 있던 이씨를 돕기 위해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보냈다.
‘행복한 집 만들기’ 사업을 전개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 10월 23일 적십자사의 쌀 10kg, 재해구호품 및 재해부식 1세트 등의 구호물품 전달을 시작으로 상봉2동에 소재한 홀릭 호텔, 태성 목재, 독지가 등 주민들이 화재현장의 폐기물 처리, 싱크대 및 보일러 설치, 문틀과 문, 벽지 도배 및 장판 시공 등을 지원해 이씨는 화재 후 복구지원을 시작한지 보름 만에 보금자리를 되찾을 수 있었다.
이씨는 “화재로 추운 겨울을 어떻게 보낼지 절망적이었는데, 상봉2동 주민들의 온정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며 연신 고마움을 전하고, “도와준 모든 분들의 은혜를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중랑구 관계자는 “구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어려운 이웃에게 삶의 터전을 마련한 훈훈한 사례”라면서 “앞으로도 따뜻한 이웃 사랑 실천 사례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