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국공립어린이집 올해 97곳 개원
  • 서울 국공립어린이집 올해 97곳 개원
    중랑구 면목7동·신내1동에 내달 1곳씩 확충


     

     서울지역의 국공립 어린이집 대기자가 10만여명에 이르는 가운데, 올해 국공립 어린이집 97곳을 개원해 대기하고 있던 아동 6179명이 추가로 입소한다.
    서울시는 맞벌이 부부 등의 높은 수요에 비해 국공립 어린이집이 턱없이 모자라는 현실을 고려해 ‘비용 절감형 서울 어린이집 모델’ 확충에 나서, 올해 상반기에 57곳, 하반기에 40곳이 새로 운영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시가 지난 2년 동안 확충한 국공립 어린이집은 모두 209곳에 이른다. 209곳 가운데 84곳은 이미 문을 열어 운영되고 있으며, 나머지 28곳은 내년 이후에 개원할 예정이다. 어린이집 209곳은 어린이 1만2619명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다.
    어린이집 5곳이 늘어나는 중랑구에서는 지난해 3곳이 개원해 운영중에 있고, 내달 중 면목7동과 신내1동에 각각 1곳씩 새로 문을 열게 된다.
    서울시는 올해 97곳을 개원하는 것 외에 추가로 100곳을 더 확충하는 방안도 별도로 추진하고 있다. 중소기업과 협력해 ‘국공립·직장 혼합형 모델’을 만들고, 정원의 일부를 지역 주민의 자녀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국공립 어린이집 보육의 질 관리도 강화한다. 법인과 개인 위주였던 위탁 운영기관을 서울시여성가족재단과 사회적 협동조합 등으로 넓혀 보육서비스 표준 모델을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서울 국공립 어린이집의 간판과 건물 외벽, 내부까지 ‘희망의 노랑새’(가칭) 디자인으로 통합 이미지 구축에도 나선다.
    한편 서울시는 SH공사가 신축하거나 서울시에서 매입하는 임대주택 내의 의무보육시설은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설치해야 한다는 내용의 조례 개정에 이어 5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에 의무보육시설을 설치할 때 국공립 어린이집을 우선적으로 설치하도록 하는 내용의 시행령을 개정 중에 있다. 주택건설법 개정에 따라 300가구 이상 공동주택은 21명 이상, 500가구 이상 공동주택은 40명 이상 규모의 보육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 글쓴날 : [14-02-17 12:34]
    • 편집국 기자[news@jungna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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