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경찰서 2월 ‘신청사 이전’
신내 IC 부근 1만1900㎡ 규모 신축 |
중화동 부지는 광역수사대 임시 활용
전국에서 가장 노후화된 중랑경찰서가 현재의 중화동 시대를 마감하고 세련된 이미지로 2월초 신내동 시대를 새롭게 연다.
그동안 시설이 노후하고 협소해 많은 불편을 초래했던 중랑경찰서가 2월초 신내 IC 부근 신내3택지지구 정문 앞 신청사로 이전함에 따라 중랑구민을 위한 치안서비스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총비용 200억원이 투입된 중랑경찰서 신청사는 북부간선도로 신내 IC 부근인 신내동 267-1일대 1만1471㎡ 부지에 지하2층~지상6층 연면적 1만1900㎡ 규모로 신축됐다. 특히 신청사는 기존 경찰서 건축물이 갖고 있는 딱딱하고 경직된 모습에서 벗어나 세련되고 친근한 형태로 디자인 된 것이 특징이다.
신청사는 본관동과 민원동으로 구성돼, 본관동은 권위주의적인 디자인에서 탈피해 안정감과 역동적인 느낌이 들도록 수평방향 입면을 적용했다. 또 민원동은 벽면 투명유리 사용과 본관동과의 연결 브릿지 등을 설치해 개방감을 극대화 했다.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해 민원실 주출입구의 동선을 단순하게 설계했고, 옥상에는 시민 휴식공간으로 쓸 수 있는 정원이 조성돼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사무실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안내 표시도 설치됐다.
현재의 중화동 중랑경찰서는 청사 건물이 오래되고 좁아 주차난은 물론 경찰관들의 근무 환경이 매우 취약해 주민은 물론 경찰서 직원들도 큰 불편을 겪어왔다.
한편 마포에 있는 서울지방경찰청의 광역수사대가 리모델링에 들어감에 따라 현 경찰서 건물은 약1년 간 광역수사대 임시 사무실로 활용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