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12년, 희망잃은 중랑”
“사람 중심 사회적 일자리도시로 바꾼다”
김근종 중랑구의회의장 |
김근종 중랑구의회 의장이 7일 중랑구의회 의장실에서 중랑구청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현 중랑구의회 의장으로서 6대 의회를 이끌고 있는 김 의장은 이날 출마회견에 이어 10일 민주당 중랑구청장 후보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 예비후보(민주당·55)는 출마회견을 통해 “이명박-오세훈-문병권으로 이어진 4대강 콘크리트 정치를 마감하고, 사람중심의 복지와 사회적 일자리가 중랑의 랜드마크가 되는 마을을 만들겠다”는 포부와 함께 “30여년 정치 인생의 승부수를 (중랑구청장 직에) 던졌다”고 밝혔다.
특히 “중랑구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분별한 개발을 통한 지역의 베드타운화, 이로 인한 지역내 일자리 감소”라면서 “이를 해결키 위해서는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패션 벤처타운,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해 ‘사람 중심의 정이 살아있는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해 내는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중랑구를 제2의 고향으로 삼아 30년 이상을 가장 밑바닥 서민들, 재래시장 상인 등 자영업자들과 마음으로 느끼고 몸으로 부딪치며 살아온 현장 경험과 힘없는 서민들을 대변하기 위해 정치에 입문한 이후 7년여 간의 지역 국회의원의 실무 보좌를 통한 서민과의 가교 역할, 풀뿌리 생활정치인으로 시작한 지방의회 의원 12년간의 경험과 6대 후반기 의회 수장으로서의 역할은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는 저만의 소중한 장점”이라며 “밑바닥 현장의 값진 경험과 도시지방행정에 대한 꼼꼼한 지식이 그대로 구행정의 모습으로 실현된다면 중랑구는 서울시에서 가장 정의롭고, 가장 따뜻하고, 가장 행복하고, 가장 풍요롭고, 가장 역동적인 마을공동체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선거공약으로 ▲부패와 독선으로 얼룩진 12년간의 새누리당 독재를 청산하고 공평함과 올바름이 살아있는 정의로운 중랑구 ▲재개발과 주상복합 빌딩이 아닌 보편적 복지로 서민들의 삶을 책임지는 따뜻한 중랑구 ▲무한경쟁 사교육의 고통에서 벗어나 안전한 보육과 공평한 교육을 추구하는 행복한 중랑구 ▲대형마트 1위의 오명을 씻어버리고 재래시장이 살아있는 풍요로운 중랑구 ▲서민들의 삶에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사회적 일자리가 풍부한 역동적인 중랑구를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근종 중랑구청장 예비후보는 전남 고흥 출신으로 경기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에서 도시 및 지방행정을 공부하고 있다. 중랑구의회 3선 의원으로 2012년부터 중랑구의회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민주당 서울시당 전통시장발전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