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취약가구 공무원 돌봄서비스 운영
총 267세대 선정, 10월 수방기간 종료까지 관리
중랑구가 이상기후에 따른 여름철 집중호우 등에 대비해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침수피해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중랑구는 10여년전만 해도 서울의 대표적인 침수지역이었다. 그러나 지난 2003년부터 추진한 망우산 저류조 신설, 용마산길과 봉우재길 하수암거 신설, 중화2빗물펌프장 신설, 하수관거 개량공사 등 지속적인 수해방지대책의 결과, 최근 4~5년 간 서울의 곳곳이 집중호우로 많은 침수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중랑구는 수해피해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구는 올해에도 해마다 되풀이되는 국지성 기습강우에 대비해 침수피해를 입기 쉬운 가구를 대상으로 오는 10월 15일 수방기간 종료시까지 '공무원 돌봄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공무원 돌봄서비스'란 소속 공무원 1명당 침수취약가구 1가구를 맡아 사전점검부터 수해발생 시 현장대응까지 모든 것을 책임지고 관리하는 방식이다.
구는 침수 취약지역 및 반복 침수 이력이 있는 집중관리 70가구, 최근 침수방지시설 설치 및 관리를 필요로 하는 일반관리 197가구 등 총 267세대를 돌봄서비스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들은 평상시에는 돌봄서비스 가구와 상시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대상가구를 방문해 차수판, 역지변, 자동모터 등 침수방지시설에 대한 정상작동 여부 점검 등 사전예방 활동을 펼친다.
또한 집중호우 예상시에는 돌봄 가구에 문자안내 및 유선연락을 취하고, 집중호우 시에는 현장을 찾아가 침수피해 여부 등을 확인해 피해발생시 신속한 응급조치와 복구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중랑구 관계자는 "수해예방은 자치구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평소 내 집 재해예방에 관심을 갖고 미리 준비하는 자세가 더욱 중요하다"며 "구에서는 예방위주의 사전대비로 수해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역점을 두고 올해도 단 한건의 피해도 발생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