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의원 기호 1, 2번 당선 관행 이어지나?
정당공천제가 실시된 이후 중랑구의원 선거는 줄투표 영향에서는 비교적 자유스러운 것으로 보였지만, 기호 1번과 2번이 당선되는 관행을 이어왔다.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과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지만 타 지역과 달리 중랑구에서는 견고한 양당체제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아울러 정당 지지율과 맞물려 기호 가와 나번이 동반 당선된 사례는 몇 차례 나왔지만, 기호 나번이 가번을 이기는 역전 상황은 한 번도 없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1, 2번에 길들여진 투표 관행과 가번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똑 같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선거정수가 3명인 다선거구에서 기호 3번의 변수를 그나마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새누리당이 압승을 거뒀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이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당초 구의원 7개 선거구 모두에 복수공천을 실시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일부 열세지역에는 아예 단수공천을 실시하는 등 전 선거구 당선을 가시화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다 세월호 참사로 인한 변수가 발생하면서 양당의 분위기는 역전됐다. 이 과정에서 나번을 받은 새누리당 후보 2명이 등록을 포기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새누리당이 위축된 가운데 새정치연합은 다선거구에서 2명 당선도 내심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중랑구의원 선거는 3명을 뽑는 다선거구에서 누가 3등으로 당선되느냐가 관건인 셈이다.
※순서=이름(여성은 △표기)/정당/나이/재산(만원)/병역/체납(당해년도)/전과 순
※정당 표기(새=새누리, 민=새정치민주연합, 통=통합진보당, 무=무소속)
<가선거구>
▲김명찬(새·60)8억100만원·병역필·체납없음·전과없음
▲신하균(새·57)9억5300만원·병역필·체납없음·전과없음
△이영실(민·47)4억1900만원·해당없음·체납없음·전과없음
<나선거구>
▲조성연(새·58)10억3300만원·병역필·체납없음·전과없음
▲서인서(민·55)7억4200만원·병역필·체납10만원·전과없음
▲김윤진(민·39)2억1500만원·병역필·체납없음·전과1건
▲권해신(진·36)4300만원·병역필·체납없음·전과없음
△이정숙(무·54)7400만원·해당없음·체납21만원·전과1건
<다선거구>
▲홍성욱(새·60)11억3700만원·병역필·체납없음·전과1건
▲주덕성(새·56)1억1000만원·병역필·체납없음·전과없음
△조회선(민·49)3900만원·해당없음·체납없음·전과없음
▲조희종(민·58)1억6500만원·병역필·체납없음·전과없음
△김금주(진·39)2000만원·해당없음·체납없음·전과없음
▲ 유성훈(무·39)4억2800만원·병역필·체납없음·전과4건
<라선거구>
▲김윤수(새·62)28억원·병역필·체납없음·전과없음
▲임용묵(새·51)1억7400만원·병역미필·체납없음·전과없음
▲박승진(민·44)9천700만원·병역필·체납없음·전과없음
<마선거구>
△김영숙(새·60)19억8800만원·해당없음·체납없음·전과없음
▲전경구(새·53)1억1500만원·병역필·체납없음·전과1건
▲강대호(민·56)3억6800만원·병역필·체납없음·전과없음
<바선거구>
▲왕보현(새·55)4억7800만원·병역필·체납14만원·전과없음
▲나도명(새·54)3억5700만원·병역필·체납1000만원·전과1건
△은승희(민·48)2100만원·해당없음·체납없음·전과없음
▲강신우(무·55)5100만원·병역필·체납140만원·전과5건
<사선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