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원 ‘싹쓸이’ 이어갈지 주목
서울시의원 선거는 역대 중랑구 지방선거 결과 4개 선거구 모두 특정 정당이 차지하는 이른바 싹쓸이 현상이 발생했다. 서울시장과 중랑구청장 선호도에 따라 줄투표 영향이 가장 크게 미친 탓이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투표용지를 두 번에 나눠 교부받고 투표함으로써 분할 구도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결과는 민주당(새정치연합)의 싹쓸이였다. 투표용지를 나눠 받았어도 줄투표가 이어짐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4선거구에서 여권성향의 무소속 후보가 나서면서 표가 분산된 탓이 크다. 이번 선거에서는 양자대결 구도로 치러지는데 싹쓸이 선거를 이어갈 지가 주목된다.
<시의원 1선거구> 1선거구는 새누리당 이병호 후보와 새정치연합 성백진 후보가 맞대결을 벌인다. 중랑구의원을 지낸 이 후보는 시의회 첫 도전이고, 현재 서울시의회 의장 직무대리인 성 후보는 재선 도전에 나서고 있다.
▲이병호(새·63)10억2100만원·병역필·체납없음·전과없음
▲성백진(민·63)2억3600만원·병역미필·체납없음·전과1건
<시의원 2선거구> 2선거구는 시의원선거에서 유일하게 4명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새누리당 채봉석 후보와 새정치연합 김태수 후보, 통합진보당 황태웅 후보, 새정치연합 출신 김준명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전했다. 시의원을 지냈던 채봉석과 김준명이 재입성을 노리는 가운데 김태수, 황태웅 등은 첫 도전이다.
중랑구청장 선거와 마찬가지로 ‘1여 3야’ 구도가 전개되면서, 야권표 분산이 선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채봉석(새·60)30억3600만원·병역필·체납없음·전과2건
▲김태수(민·56)1억4900만원·병역필·체납없음·전과없음
▲황태웅(진·33)-4500만원·병역미필·체납없음·전과없음
▲김준명(무·60)6억3000만원·병역필·체납없음·전과없음
<시의원 3선거구> 3선거구에서는 새누리당 김선갑 후보와 새정치연합 김동승 후보가 양자대결을 펼친다. 새누리 중랑을 조직부장 출신 김 후보는 첫 도전인 반면 현 시의원인 김 후보는 재선에 도전한다.
▲김선갑(새·49)19억7100만원·병역필·체납없음·전과없음
▲김동승(민·67)63억3100만원·병역미필·체납없음·전과4건
<시의원 4선거구> 4선거구는 새누리당 이양재 전 중랑구청 행정국장과 새정치연합 김동율 전 중랑구의원이 대표로 나섰다. 행정 경험을 강점으로 출전한 이 후보와 중랑구의원 경력으로 무장한 김 후보가 한판 대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