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나진구 중랑구청장 취임
 

구청장 당선 이후 구정 업무보고에 이은 인수위원회 가동을 통해 구정을 파악한 나 구청장은 예상보다 심각한 중랑구 상황에 고민하기도 했지만 장단기 사업을 구분해 구정 운영에 대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나 구청장은 이에 따라 내년 중에 면목 경전철 사업과 망우 항일애국공원사업을 가시화하는 한편 중화동 재개발 재건축사업은 주민 의견을 수렴해 조속히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중랑 발전에 꼭 필요한 주요 사업들을 조기에 가시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여기에는 먼저 지역 경제를 혁신해서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고 중랑의 재정을 튼튼하게 하는데 중점을 두는 사업들이 포함된다.
나 구청장은 이를 위해 “망우역과 상봉역 일대를 중랑의 COEX로 조성하고, 상봉터미널 복합개발과 상업·업무·문화시설이 갖춰진 망우복합역사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나 구청장이 이날 밝힌 사업에 따르면 면목패션 특정개발진흥지구사업을 조기에 추진하고  신내차량기지 이전지에 첨단산업단지를 유치해 중랑경제 삼각벨트를 조성한다.
또한 지역 명문고등학교를 육성하는 등 중랑을 교육명품도시로 키워내고, 지역의 부족한 문화 인프라 확충을 위한 노력도 시작된다.
망우역 일대를 서울 동북부의 문화중심지로 만들고 중랑문화예술회관 건립과 면목유수지 일대에 생활권 문화공연장 건립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구민 안전을 위한 사업으로는 어린이집을 포함한 모든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안전점검 실시와 CCTV 통합관제센터 기능 고도화, 주택가와 학교 등 방범용 CCTV 설치 확대 등 맞춤형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이 추진된다. 또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하수관을 확장하고 빗물펌프장을 정비하는 등 항구적 수해 예방시설도 확충된다.
단독주택 밀집지역에는 일시적인 탁아, 탁노, 택배보관 기능을 수행하는 생활지원센터가 조성되고,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이 확충된다.
아울러 선거로 인해 흐트러지고 갈라진 구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화합하는 시도도 이어진다. 서울시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나가고, 중랑구의회는 중랑 발전의 파트너로 삼아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구청 내에서는 구민과 소통하는 열린 구정 실현을 위해 행정정보를 분야별로 세분화하고 이를 공개해 구정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하는 한편 현장 민원의 체계적인 관리로 행정서비스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청렴 중랑은 계속 살려나가는 한편 직원 인사는 업무수행 능력과 구민에 대한 봉사 실적을 기준으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시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