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마련한 ‘사랑의 효 선물 나눔’
자원봉사센터, 홀몸어르신 위해 생필품 선물
중랑구 청소년들이 관내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중랑구 자원봉사센터는 여름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뜻 깊은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29일 오전 10시부터 구청 지하대강당에서 ‘사랑의 효 선물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관내 청소년 30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생활이 어려운 홀몸 어르신들께 세제, 비누, 수건, 화장지, 라면 등 각종 생필품을 개인별 나눔 상자에 담아 사랑의 메시지와 함께 전달, 청소년들에게는 봉사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어르신들께는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드리는 일석이조의 시간을 가졌다.
구는 사랑의 효 나눔 상자 행사를 위해 지난 25일까지 1365 자원봉사 포털 사이트를 통해 봉사자 학생들을 모집했으며, 총 300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날 참여한 학생들은 나눔 상자를 제작하고 행사 보조, 희망의 메시지 만들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게 되며 나눔 상자는 동 주민센터를 통해 선정된 어르신 150여명에게 전달됐다.
봉사자로 참여하는 한 학생은 “이번 방학은 외로운 할머니, 할아버지들께 작은 위로가 되는 특별한 시간이 되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 나눔 활동에 열심히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랑구 자원봉사센터는 2014년 여름방학 청소년 자원봉사학교, 행정업무보조, 우리 동네 가꾸기 등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