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목5동 여성안심택배함 추가 설치
안심귀가스카우트, 안심지킴이집 등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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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없어서 주로 온라인 쇼핑을 자주 이용하고 있거든요. 요즘 여성들로 하는 범죄가 많잖아요. 여성안심택배 서비스가 있어서 택배 받는데 훨씬 안심이 돼요.”
상봉동에 거주하고 있는 이진숙씨(가명·29세)는 지난해 6월부터 중랑구에서 실시하고 있는 여성안심택배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택배를 수령하는데 훨씬 안심이 된다고 밝혔다.
최근 여성을 상대로 하는 범죄가 날로 늘어남에 따라 중랑구(구청장 나진구)가 여성의 안전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구는 지난해 면목본동주민센터에 여성안심택배함을 설치한 데 이어 올해도 면목5동주민센터에 추가 설치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여성안심택배 서비스는 택배신청 시 물품 수령장소를 안심택배 보관함으로 지정해 해당 물품의 배송일시와 인증번호가 수령자의 휴대전화로 문자발송 되면 보관함에 휴대전화 번호와 인증번호를 입력한 뒤 물품을 찾아가는 서비스다.
여성안심택배 서비스는 주거지의 노출 또는 혼자 있어 문을 열어주기가 불안하거나 바쁜 직장생활로 택배수령에 어려움이 많은 여성들에게 안성맞춤이다.
특히, 해당지역 주민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 인근동에 거주하는 주민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
또한, 금년부터 운영 중인 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 사업도 여성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는 2인 1조로 구성된 스카우트 반이 밤 10시부터 새벽 1시 사이 밤늦게 홀로 귀가하는 여성이나 학생을 집 앞까지 데려다 주는 사업이다.
지하철역 도착 30분전 중랑구청 상황실(☎2094-2094) 또는 다산콜센터(☎120)로 신청하면 이용 가능하다. 단, 폭염이나 폭설시 이용이 어려울 수 있으니 사전에 미리 확인하여야 한다.
여성안심지킴이집도 있다. 밤늦게 귀가할 경우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에 여성안심지킴이집에 도움을 요청하면 인근 지구대 및 파출소, 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와 연계해 안전하게 귀가를 도와준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행정의 기본은 구민의 안전에 있는 만큼 안전한 중랑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