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방식도 바뀐 민선 6기
수직적 보고에서 수평적 토론으로
민선 6기 들어 중랑구(구청장 나진구)가 새로운 형태의 회의 방식을 시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구가 주요 현안사업을 대상으로 매주 화요일 오전 9시 개최하는 집중토론회의는 핵심 현안 사업에 대한 세부 이행과제를 가시화해 구정 업무 추진을 도모하는 회의다.
이런 회의가 과거에는 부서장들이 구청장에게 보고하는 수직적인 업무 보고방식이었다면, 지금은 나진구 구청장 주재로 부구청장을 비롯해 소관 부서장 등이 핵심 현안 사업을 놓고 자유로운 토론과 집중적인 분석을 통해 정확한 사업 방향을 설정하는 과정이 크게 다르다.
집중토론회의는 국장단 전원과 토론대상 업무와 관련된 과장 등이 참여해 여러 부서의 협의가 필요한 사업, 긴급 현안사업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는데, 주제가 선정되면 자유토론은 물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생산해 내는 회의기법인 브레인스토밍을 거쳐 사업 추진을 위한 최적의 결과를 찾아내는 노력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집중토론회의에서는 상봉터미널 부지에 초고층 복합 개발을 위한 ‘상봉터미널 복합 개발 추진’, 동북권 교통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는 ‘면목선 경전철 조기착공’, 학력신장 극대화 및 지역 교육 경쟁력 강화로 명문고를 육성해 우수인재 발굴을 위한 ‘지역 명문고등학교 육성’, 망우묘지공원이 갖고 있는 역사·문화적 콘텐츠에 가치를 부여해 선열들의 넋을 기리고,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명소로 조성하기 위한 ‘망우묘지공원 내 항일애국공원 조성’ 등 지역 발전을 위해 시급히 처리해야 할 각 분야 핵심 사업을 주제로 선정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구는 특히 집중토론회의를 통해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사업에 대해서는 외부기관과 연계하는 등 대안을 찾아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중랑구 관계자는 “민선 6기에서는 수직적인 보고가 아닌 수평적인 토론을 통해 아이디어를 창출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특히 브레인스토밍 기법을 도입한 회의는 주요 현안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