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대시 / 집착
  • 집착

                   안재식
     
    한여름 해질녘
    사랑나무 이파리 몸을 포개고
    아스팔트 여전히 팔팔 끓는데
    개미 한 마리, 저보다
    너덧 배나 커다란 풍뎅이를 이고
    갈지자걸음으로 맴도네
          
    가던 길 잃었으니
    이를 어쩌나

    어쩜
    젊고
    늙은
    날, 나의 초상(肖像)이려니
    이를 어쩌나

  • 글쓴날 : [14-08-20 16:48]
    • 편집국 기자[news@jungna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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