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용면적 85㎡ 아파트 가격차 ‘5억3834만원’
서울에서 같은 전용면적 85㎡의 아파트에 살더라도 지역별로 가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서울지역 전용면적 85㎡(84㎡ 포함)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 가격이 가장 높은 곳과 낮은 곳은 최대 5억3834만원까지 가격차가 발생했다.
전용면적 85㎡ 아파트값이 가장 높은 곳은 강남구로 평균 8억7233만원이고 가장 낮은 곳은 도봉구로 3억3399만원이다.
서초구는 8억6639만원으로 강남구에 이어 가장 ‘비싼 동네’로 나타났고, 송파구(7억1725만원), 용산구(6억7872만원), 광진구(5억6894만원)가 뒤를 이었다.
반면 85㎡ 매매가가 낮은 자치구는 도봉구(3억3399만원), 금천구(3억3841만원), 중랑구(3억4694만원), 강북구(3억5259만원) 등이었다. 강남구와 도봉구의 가격차는 5억3834만원이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부동산리서치팀장은 “전용면적 85㎡는 국민주택규모를 결정하는 기준이 되는 면적으로 공급량도 가장 많다”며 “같은 85㎡이어도 지역별 가격차가 큰 이유는 입지를 비롯해 교통, 교육, 편의시설 등 주거환경에 따라 선호하는 곳이 달라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