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유흥업소 1879곳…서울 2위
유대운 의원, 서울 유흥업소 2만4000곳 ‘4년째 증가세’
서울시내 룸살롱과 단란주점 등 풍속업소가 2만4000여 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중랑구 풍속업소는 1879곳으로, 서울에서 강서구(2120곳) 다음으로 많았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유대운 의원은 24일 서울지방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기준으로 풍속업소 2만4374곳이 서울시내에서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내 풍속업소는 2010년 1만9584곳에서 2011년 2만111곳, 2012년 2만598곳, 지난해 2만4374곳으로 늘었다.
특히 룸살롱, 나이트클럽 등 유흥주점과 단란주점이 2010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룸살롱, 나이트클럽 등 유흥주점은 2418곳, 단란주점은 3056곳, 노래연습장은 6913곳이었다.
풍속업소 관할 경찰서 별 상위 3곳은 강서경찰서(2120곳), 중랑경찰서(1879곳), 영등포경찰서(1364곳) 등이었다.
서울시내 풍속업소 단속 건수도 2012년 1만1795건에서 지난해 1만5304건으로 30% 늘었다.
풍속업소 성매매 적발건수는 2010년 636건에서 지난해 1738건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청소년 상대 영업 위반도 2010년 1026건, 2011년 1384건, 2012년 1492건, 지난해 1966건으로 계속 증가했다.
유 의원은 "경찰의 꾸준한 풍속업소 단속에도 불구하고 불법 성매매업소 등 풍속업소들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안전하고 건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서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