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야간개방 활성화 추진
홈플러스·학교 등 7곳과 협약…주차 628면 확보
야간이용 월 2~5만원…수입금 전액 건물주 보조
중랑구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택가 인근 대형 건축물의 부설주차장과 학교 주차장을 야간에 개방해 인근 주민들이 이용하도록 하는 ‘건축물(학교) 부설주차장 야간개방 사업’ 활성화를 추진한다.
주차장 야간 개방 사업은 밤 시간대에 주차장 이용이 적은 교회, 학교, 상가 등 주택가 주변에 위치한 건물의 부설 주차장을 주민들에게 개방하는 것으로 주택밀집 지역의 주차난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주차장 야간 개방은 홈플러스 면목점, 국일교회, 금란교회, 면동초등학교 등 총 7개소가 중랑구와 협약을 체결해 528면의 주차공간을 주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홈플러스 면목점이 추가로 100면을 더 개방하기로 했다. 주민들은 매달 2만 원부터 5만 원의 주차비를 내고 야간시간에 이용함으로써 주차난 해소에 큰 효과를 거뒀다.
구는 주차장 야간 개방에 참여한 주차장에 주차료 수입금 전액을 건물주에게 보조해주고 있으며, 최소 2년 이상의 기간 동안 5면 이상의 주차 공간 개방 시 서울시의 심의를 거쳐 주차관제시스템 등 주차장 공사비를 최고 2억 원의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하고 있어 주차공간을 개방하는 건물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 관계자는 “유휴주차공간의 야간 개방이 늘어나면 주택밀집지역의 고질적 문제였던 주차 공간 부족 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개방중인 7개소 이외에도 많은 건물주가 주차장 야간 개방 사업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건축물(학교) 부설 주차장 야간 개방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건물주는 중랑구청 교통지도과(☎2094-2635)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주차장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중랑구시설관리공단(☎1577-332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