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통학로 안전 확보 대책 마련
유치원·학교 등 어린이보호구역 지정 확대
중랑구가 어린이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관내 봄내유치원을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 확대한데 이어 오는 2015년 이루니유치원을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해 안내표지 및 노면표시, 과속방지시설, 안전울타리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구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실시하고 있는 ‘주민 참여형 어린이보호구역 사업’으로 동원초등학교, 신내초등학교, 면동초등학교, 면중초등학교 등 4개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내에 총 10억 원의 예산을 들여 고원식횡단보도, 과속방지턱 등의 도로시설과 교통시설을 연내에 설치할 예정이며, 오는 2015년에는 묵동초등학교에 1억 원의 예산으로 속도감속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내동에 소재한 신현초등학교, 원묵초등학교, 중랑초등학교, 중목초등학교 등 7개교에 ‘어린이 하굣길 교통안전지도사업’을 펼친다. 교통안전지도사업은 등·하교 시 방향이 같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교통안전지도사의 보호 속에 보행하는 제도이다.
이번에 추진되는 ‘어린이보호구역 불법주정차 특별관리구역’도 눈길을 끌고 있다. 구는 운전자들의 눈에 잘 띄지 않는 어린이들의 신체적 단점으로 사고위험이 성인에 비해 높다는 점에 착안해 면목초등학교 등 3개교 주변에 스쿨존 특별관리구역 교통안전표지를 설치하고 등하교 시간대에 집중 순찰과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예방 대책도 마련돼 있다. 구는 동원초등학교 외 20개소와 망우동에 소재한 방죽공원 등 52개소에 대해 ‘학교주변 어린이 지킴이 실시간 영상순찰’ 시스템을 가동한다. 특히, 중랑경찰서와 핫라인을 구축 운영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영상전송으로 범인검거는 물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