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잔소리에 동거녀 살해한 40대 구속
설 명절에 동거녀를 살해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동거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이모(47)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19일 오후 2시께 중랑구의 한 다세대주택 반지하 방에서 동거녀 김모(45)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술을 마시고 김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부엌에 있던 흉기로 김씨를 찌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범행 직후 119에 신고해 김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하지만 김씨는 의식을 차리지 못하고 끝내 숨을 거뒀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김씨의 잔소리에 순간적으로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