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원연합회장 김태웅 원장 취임
“서울문화 발전은 물론 전국문화 발전에 노력할 것”
최연소 서울 문화원장 탄생
지역 문화원 세대교체 본격
제10대 서울문화원연합회장에 취임한 김태웅 중랑문화원장이 이경동 전국문화원연합회장(9대 서울연합회장)으로부터서울연합회기를 받고 있다. 사진 구주회 기자 |
김태웅 중랑문화원장이 제10대 서울문화원연합회장에 25일 취임했다.
서울시문화원연합회는 3월 25일 오전 11시 중랑구 묵동 W웨딩에서 제9대 이경동 연합회장의 이임식 및 제10대 김태웅 연합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경동 연합회장은 지난달 전국문화원연합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잔여임기를 2년 남긴 상황에서 이날 이임했다.
이날 취임식에서는 서울지역 문화원장들과 상공회장, 초대 중랑문화원장을 지낸 이순재 전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관내에서는 나진구 중랑구청장, 서영교, 박홍근 국회의원 등과 문화원 및 상공회 관계자, 지역 문화계 인사들이 참석해 중랑구 출신 연합회장 취임을 축하했다.
이경동 전국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서울문화원연합회가 오는 2016년 전국 행사를 개최키로 하는 등 큰 사업 과제들을 남겨놓았으나 문화에 대한 풍부한 식견과 강한 추진력을 갖춘 김태웅 신임회장이 맡게 돼 마음이 든든하다”면서 “앞으로 전국연합회와 서울연합회가 상호 긴밀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서울 지역문화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순재 전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제가 초대 중랑문화원장을 맡았지만, 이후 세대교체를 통해 김태웅 문화원장이 이끌게 된 지금의 중랑문화원이야말로 중랑문화 발전을 꽃 피운 것으로 믿는다”면서 “중랑문화원장이 서울문화원을 대표하는 연합회장에 선출된 것은 중랑문화가 서울문화의 중심으로 도약했다는 증거”라면서, 김태웅 회장과 중랑문화 발전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이경동 전국문화원장이 서울연합회장을 김태웅 원장에게 이양했듯 전국문화원장도 임기 이전에 이양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덕담을 했다.
서영교 국회의원과 박홍근 국회의원도 축사를 통해 중랑문화원장의 연합회장 취임을 구민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한다는 피력과 함께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해 국회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을 피력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경동 전국문화원장과 김태웅 서울연합회장을 주축으로 서울문화의 발전을 기대하는 한편 서울시도 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태웅 신임 서울시문화원연합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서울지역 문화 발전은 물론 전국적인 문화의 가치가 발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처음 시작한 문화 발전의 노력이) 끊이지 않고 지속되면서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 1996년 창립된 서울문화원연합회는 그동안 관악, 강북, 도봉, 강남, 동대문, 양천 등에서 회장을 배출했으며, 중랑구에서 연합회장을 맡은 것은 처음이다. 특히, 김태웅 신임회장은 서울 25개 문화원장 중 가장 젊은 것으로 알려져, 서울지역 문화원들이 본격적인 세대교체기를 맞았음을 시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