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2015년도 중랑장학금 수여식
명문대 진학 및 성적상위 2% 등 성적우수자 61명 1억1620만원
6월중 성적우수·저소득·특기생 370명에 3억5천여만원 지급 예정
중랑구(구청장 나진구)가 27일과 31일 오후 5시 구청 4층 기획상황실에서 중랑장학생으로 선정된 61명에게 1억162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27일 수여식은 관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명문대에 진학한 대학 신입생 32명을 대상으로 1인당 200만원 총 640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명문대 진학 장학금’은 관내 고등학교를 졸업한 대학 신입생 중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포항공대, 카이스트,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 등 주요대학 8곳과 의치대·한의예과·홍익대미대 등 기타 인정할만한 대학에 진학한 학생에게 주어지는 장학금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난해보다 100만원을 증액해 1인당 200만원을 지급했다.
31일에는 상위 2% 성적우수 장학생으로 선발된 관내 고등학생 29명에게 1인당 180만원 총 522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상위 2% 성적우수 장학금’은 중학교를 졸업하는 우수인재를 관내 고등학교로 유치해 지역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장학금으로 중학교 성적 상위 2% 이내 학생이 관내 고등학교에 진학할 때 1년에 180만원(특성화고의 경우 50만원)씩 고등학교 3년간 지급한다. 단 재학기간 중 성적요건(국·영·수 평균 3등급 이내)을 유지해야 한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은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중랑장학기금운용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장학생으로 최종 선정됐다.
구는 올해 수혜 학생의 범위를 고등학생에서 초·중학교 재학생까지 확대하고 저소득가정 학생에 대한 지원도 늘려 전년 대비 인원은 160여명, 장학금은 1억여원을 확대해 430여명에게 총 5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명문대 진학 장학생과 상위 2% 성적우수 장학생 61명을 제외한 장학생(상위 10% 성적우수 장학생과 저소득자녀·특기·그 밖의 장학생) 370여명은 조만간 선발과정을 거쳐 오는 6월 12일 학생과 학부모를 초청해 장학금 수여식을 별도로 개최할 계획이다.
중랑장학금은 관내의 우수한 인재를 발굴·육성하고 경제적인 이유로 교육받기 곤란한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2008년 11월 ‘중랑구 장학기금 설치 및 관리 조례’를 만들어 조성하기 시작했다. 2015년 3월 현재 구 출연금 및 민간기부금 등 약 120억원의 장학기금이 조성됐고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1350명에게 18억40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우리구는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학력신장을 위해 적극 지원한 결과 혜원여고나 면목고 등의 대학 진학률이 눈에 띄게 좋아졌고, 올해도 121명이 명문대에 진학하는 등 명문대 진학생도 꾸준히 늘고 있다.”며 “오는 2018년까지 150억원의 장학금을 조성해 지역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명문교육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