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민들 ‘지역경제와 교육’ 투자 희망
“2015년뿐만 아니라 중장기 투자에서도 우선돼야”
“체감도 높은 사업 도출위해 주민참여예산제 활용”
중랑구 구민대상 설문결과
중랑구민들이 지역경제와 교육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민들은 올해 가장 중점적으로 지역경제와 교육에 투자해야할 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도 재정투자가 우선돼야 한다고 희망했다. 지역경제에서는 일자리 창출 등 실업대책을 해결하도록 하고, 교육은 학교 환경 개선 등을 위주로 해야 한다는 바람이 도출됐다.
중랑구가 올해 예산 편성 및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방향에 대한 구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홈페이지 및 동주민센터 방문 구민 378명을 대상으로 2015년도 중점 투자분야 등 10개 항목에 대한 설문을 벌인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올해 중점 투자해야할 분야를 묻는 설문에서 응답자 378명 가운데 35%인 131명이 지역경제를, 77명(20%)이 교육을 각각 꼽았다. 이어 도시교통건설 67명(18%), 사회복지 63명(17%), 환경녹지 40명(10%) 등 순이었다.
또 분야별 우선순위 설문에서는 지역경제 사업은 실업대책 분야 35%(130명), 역세권주변 특화거리조성 25.4%(96명), 중소기업 육성 지원 15.9%(60명), 재래시장 활성화 14.8%(56명), 산학협력 및 첨단산업 육성 9.5%(36명) 등을 선택했다.
교육·문화·체육에서는 학교 교육환경 개선 및 지원 41.7%(158명), 문화시설 인프라 확충 31.2%(118명),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 57명(15%), 문화체육 축제행사 개최 24명(6.3%), 문화체육 동호인 및 단체지원 확대 21명(5.6%) 등이었다.
아울러 도시·건설에서는 주거환경 및 도시경관 개선과 지역교통 및 공영주차장 건설을, 사회복지에서는 노인복지와 아동보육을, 환경분야 우선사업으로는 청소 및 폐기물관리와 도시녹화 사업 등을 꼽았다.
구 관계자는 “최근 경제 불황과 사회적 분위기 침체의 영향으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연계된 지역경제 분야에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인 것 같다”면서 “특히 교육 분야는 지속적인 투자에 따른 교육환경 개선으로 주민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랑구는 구민들의 체감도가 높은 구 현안 사업의 도출을 위해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구는 구 주민참여예산위원회 64명과 동지역회의 위원 320명의 선발이 완료됨에 따라 15일 1차 전체회의(위촉식) 및 예산교육을 실시에 이어 오는 17일 전 위원을 대상으로 주민참여예산제 바로 알기 교육을 실시한다.
또 주민참여예산제에 대한 구민의 이해와 관심 고취 및 참여도 제고를 위해 집중 사업공모 기간인 4월 중 2회에 걸쳐 ‘주민참여예산제 개요 및 운영사례’와 ‘지역현안 및 자원 발굴’ ‘사업선정’ 등 찾아가는 주민참여예산 설명회를 개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