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송이 장미의 향연 ‘서울장미축제’
중랑천 장미터널, 묵동 수림대공원 일대에서 펼쳐
29일부터 3일간 테마별로… 중랑구민대상 시상식
5월의 하늘 아래 중랑천 변 일대가 1000만 송이의 붉은 장미로 곱게 물든다.
중랑구(구청장 나진구)가 29일부터 31일까지 중랑천 장미터널 일대에서 서울에서 가장 예쁜 축제 ‘서울장미축제’를 개최한다.
축제는 3일간에 걸쳐 묵동 수림대공원과 장미터널, 중화체육공원 일대에서 개최되며, 날짜별로 장미의 날, 연인의 날, 아내의 날 등 세 가지 테마로 펼쳐진다.
중랑구는 지난 2005년 ‘중랑 시네마 앤 뮤직 페스티벌’이란 이름으로 시작된 ‘중랑천 장미문화 축제’를 올해부터 서울을 대표하는 꽃 축제로 발전시켜 더 많은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문화 소외지역 중랑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축제 이름을 ‘서울장미축제’로 바꾸고 내용도 크게 확대했다.
29일 축제 첫날인 ‘장미의 날’은 장미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우선 장미퍼레이드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장미요정을 비롯해 장미기사단, 육사군악대, 풍물패 The 광대, 송곡여고 한별단 등 총 20개 팀이 오후 4시 30분부터 저녁 6시까지 장미터널을 따라 600m를 걸으며 장관을 연출하게 된다.
퍼레이드의 종착점인 중화둔치체육공원에서는 꽃놀이 풍물, 깃발 퍼포먼스 등의 공연과 중랑구민의 날을 기념해 ‘중랑구민대상 시상식’이 차례로 이어진다.
‘장미의 날’의 마지막은 꽃과 장미를 주제로 한 ‘장미가요제’로 꾸며진다. 저녁 7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방송인 허참의 사회로 예선을 거쳐 선발된 16개동 대표들이 경연을 펼치며, 초대 가수로는 홍진영과 신유가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