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에서도 메르스 확진자 1명 발생
전국적으론 182명째…이후 추가 확진자 없어
간호사 출신…위생수칙 준수, 감염 우려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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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박홍근 국회의원이 문재인 대표와 추미애 당 메르스대책위원장, |
중랑구에서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나타났다. 이로써 전국적으로 메르스 확진자는 182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7일 강동경희대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가 182번째 환자(27·여)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의료진이 메르스에 감염된 사례는 20명에 달한다. 이는 전체 확진자(182명)의 약 11%에 이르는 수치다.
중랑구는 27일과 28일 잇따라 182번 환자의 이동경로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구에 따르면 이 환자는 지난 6일 76번 환자와 밀접 접촉했으며 잠복기인 7일부터 20일까지 2주간의 자가격리 조치를 받았다. 이후 강동경희대병원에 요청에 따라 4일간 연장해 24일까지 추가로 자가격리됐고, 이튿날인 25일 격리가 풀려 정상 출근했다.
출근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택시를 이용해 이동했으며 병원 투석실에 투입되기 전 의료진 전체를 대상으로 한 메르스 검사를 받고 업무에 복귀했다.
25일 오후 4시 퇴근할 때는 서울시내버스 3318번과 2312번을 이용해 이동했다. 오후 5시쯤 집 근처 점포에서 물건을 구입했고 당일 가벼운 감기증세가 있어 망우동 태평양약국에서 기침약을 구입해 귀가했다.
하루 뒤인 26일 마스크를 쓰고 택시로 출근했으며, 119 구급차를 이용해 귀가조치됐다. 이날 182번 환자는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랑구는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환자의 자택과 이용한 택시, 버스, 점포, 약국 등의 소독을 마치고 점포와 약국에 대해서는 역학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잠정 영업중지 조치를 실시했다. 또 택시기사와 점포, 약국 관계자 등 12명은 자가격리, 16명을 능동감시 조치했다.
중랑구보건소는 182번 환자는 메르스 증상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일상생활에서 메르스 관련 위생수칙을 준수해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부와의 접촉도 최소화해 이동과정에서의 확산이나 감염 우려는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히는 한편 위험기간인 25일 오후 5시 33분부터 6시 6분까지 태평양약국 방문자의 신고를 받고 있다.
중랑구에서는 29일 현재 확진자 1명, 가택격리 92명, 시설격리 9명, 능동감시 95명 등 관리대상자가 195명으로 크게 늘었으나, 전국적으로는 182번 환자 이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