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계층 희망, ‘행복중랑플러스 통장’ 후원 잇따라
장중환 장스여성병원장 첫 기부
한달 만에 7400만원 모금 성과
중랑구 관내 틈새계층에게 희망을 주는 ‘행복중랑플러스 통장’ 후원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구는 구랍 31일 중랑구 국공립어린이집 연합회원들로 구성된 어울림합창단이 합창대회에서 받은 상금 100만원 전액을 행복중랑플러스 통장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행복중랑플러스 통장사업은 지난해 11월 장중환 중랑구사회복지협의회장(장스여성병원 대표원장)이 후원 1호로 1000만원을 기탁해 물꼬를 텄고, 지역 주민 및 기업체 참여가 이어지면서 한 달의 짧은 기간 동안 모두 7400만원이 기탁 또는 약정되는 등 세밑까지 훈훈함이 더해졌다.
아울러 △㈜부성화학 백운태 전무 500만원 △상봉듀오트리스 시행사인 (유)아우딘디엔피 김지호 대표 1000만원 △88병원 1000만원 △상봉1동주민자치위원회 500만원 △묵1동 주택재건축 사업을 추진 중인 대림산업(주) 김동수 대표가 500만원을 기탁했다. 이외에도 중랑구 세무과 임병옥 팀장은 서울시 하정 청백리상 시상금 200만원 전액을, 서울시 생활체육대회 8연패를 달성한 중랑구체육회에서도 후원금을 각각 기탁했다.
새해에도 행복중랑플러스 통장사업에 대한 민간 후원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구는 이달 15일 법인택시 중랑구지역협의회로부터 행복중랑플러스 통장사업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받았다.
행복중랑플러스 통장은 복지사각지대 틈새계층의 자립을 돕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 처음 시작했다. 최저생계비 20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16개 동에서 2명씩 1년에 32가구를 선발, 3년간 총 96가구를 지원한다. 가입자가 3년간 매월 10만원씩 적립하면 민간후원금으로 10만원을 추가 지원하게 된다. 3년 후에는 저금액 360만원과 장려금 360만원을 더해 총 720만원과 이자까지 받을 수 있다.
중랑구는 3억5000만원의 민간후원금을 모금하여 어렵지만 열심히 생활하는 틈새계층에게‘행복중랑플러스’ 통장사업을 통해 자립을 지원한다. 2016년도 사업참여자는 5월 중 각 동주민센터를 통해 모집할 예정이다.
행복중랑플러스 통장사업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중랑구청 복지정책과(☎2094-1633)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