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정문학회 ‘신년하례회 및 제9회 수요 낭독’
안재식 지도교수 “세상을 넓게 보아야 울림이 큰 시를 빚는다”
소정문학회(지도교수 안재식 시인)는 ‘소정문학 2016. 제17호 낭독집’을 발간하고, 1월 27일 구리시 소재 스푼코드에서 신년하례회 및 제9회 ‘시가 흐르는 수요 낭독’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오미경 시인의 사회로 진행된 2016년도 소정문학회 신년하례회를 겸한 이날 낭독 무대에는 이선희 동화작가의 동시 ‘별들에게’, 윤혜원 시인의 시 ‘멍’, 이종선 수필가의 시 ‘양마도 푸른 물 눈에 보이네’, 안서진 시인의 시 ‘막내, 훈이’, 이현수 시인의 시 ‘마름’ 등 회원들의 작품 22편이 발표됐다.
안재식 지도교수는 “올해는 60갑자로 병신년이고, 5행중 불(火)에 해당하는 붉은 원숭이의 해인만큼 샐리의 법칙처럼 기대하지 않던 행운이 우연히 거듭 찾아오는 행복한 새해가 되길 바란다.”는 덕담과 함께 “시를 쓰려면 시심을 가져야 하고, 시심은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야 찾아온다. 마음의 문은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는 밝은 눈과 남들이 듣지 못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밝은 귀를 가져야 하기에 각자 마음속에 망원경과 현미경, 청진기를 갖고 세상을 넓게 보면 울림이 큰 시를 빚게 된다.”고 회원들을 독려했다.
또 소정문학회 회원 중에서 세계문인협회가 시상하는 제10회 세계문학상 시부문 본상을 수상한 문연자 시인의 심사평 및 당선시 ‘아득한 편지’가 낭독됐고, 수상소감을 듣는 축하 행사가 이어졌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국현대시인협회 원숙희 중앙위원, 조성희 시인, 이주숙 시인, 이임호 시인, 장영자 시인, 박영재 수필가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소정문학회는 2010년 창립한 문학단체로 ‘시가 흐르는 수요 낭독회’를 매월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수요일에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