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서울 중학교 1학년 자유학기제 도입
  • 올해 서울 중학교 1학년 자유학기제 도입
    지필고사, 1년간 기말고사 한 차례만 실시
    동부교육지원청, 서울형자유학기제 컨설팅

     

     올해부터 서울의 모든 중학교에서 1학년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가 전면 실시된다. 이에 따라 지필고사는 1학기 또는 2학기에 기말고사 한 차례만 치러진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부터 전국의 모든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를 운영하는 교육부 방침에 맞춰 ‘1학기 탐색학기-2학기 집중학기’ 또는 ‘1학기 집중학기-2학기 연계학기’의 1년 과정으로 된 서울형 자유학기제를 운영한다.
    자유학기제는 해당 학기 동안 지필고사에 대한 부담없이 동아리, 진로탐색 등의 체험활동에 집중하는 형태의 교육을 말한다.
    서울형 자유학기제는 384개 중학교 1학년 7만여명을 대상으로 탐색·연계학기까지 포함해 1년간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교육부는 자유학기제 운영 학기를 중학교 1학년 1학기와 2학기, 2학년 1학기 중에서 학교장이 교사·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도록 했다.
    서울의 중학교에서는 탐색학기 또는 연계학기에는 기말에만 지필고사를 실시하고, 중간고사 기간을 자유학기제 탐색 주간으로 정하도록 했다. 중학교 1년간 지필고사는 1학기 또는 2학기에 기말고사 한 차례만 시행되는 셈이다. 탐색·연계학기의 탐색주간에는 학생의 흥미와 관심사를 고려해 융합 교과, 토론, 프로젝트 학습 등 다양한 활동 중심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집중학기에는 연 170시간 이상의 체험활동 중심의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이 본격 운영된다. 특히 예술·체육활동과 동아리 활동 등이 집중 편성된다. 이럴 경우 학교는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편성해 학생 중심의 참여형 수업을 진행하고, 지필고사 형태의 중간·기말고사는 시행하지 않는다. 대신 형성평가·수행평가 등 과정 중심의 평가를 진행하며, 학교생활기록부에는 평가내용을 서술형으로 기입한다.
    서울형 자유학기제는 학교장이 교사들과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해 ‘1학기 탐색학기-2학기 집중학기’ 또는 ‘1학기 집중학기-2학기 연계학기’ 중 택일해 운영한다. 공공기관과 기업, 각종 직능단체들이 서울에 집중돼 있어 전국에서 진로 체험처를 가장 많이 확보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교육청은 자유학기제를 시행하는 모든 중학교에 학교당 2000만원 내외의 특별 예산을 지원, 각종 체험 프로그램 발생에 따른 비용을 충당하도록 해 학부모의 추가 부담이 없도록 했다.
    이와 관련 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영희)은 내달 2일 관내 중학교 29개교를 대상으로 서울형자유학기제 운영계획 수립을 지원하기 위한 컨설팅을 실시한다.
    컨설팅지원단은 동부 관내 모든 중학교에서 제출한 운영계획서를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각 학교의 업무담당 부장과 함께 서울형자유학기제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다양한 계획수립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컨설팅은 단위학교에서 학생 참여형 교수·학습 및 과정중심의 평가 적용, 학생 희망과 참여에 기반한 자유학기 활동 운영이 실현될 수 있도록 유연한 교육과정 편성 및 공동체 협력 등의 준비단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랑구에서는 2월 2일 면목중, 혜원여중, 봉화중, 용마중, 장안중, 중랑중, 중화중 등 3지구 그룹과 원묵중, 송곡여중, 동원중, 상봉중, 신현중, 태릉중, 영란여중 등 4지구 그룹이 컨설팅에 참여한다.

     

     

  • 글쓴날 : [16-02-18 12:47]
    • 편집국 기자[news@jungna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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