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청, 코스트코와 머리 맞대고 망우로 상습정체 해결
코스트코 주차장 진입 ‘양방향에서 일방향’
설 연휴 전 시행…망우로 교통대란 막았다
양방향이던 코스트코 주차장 진입을 일방향으로 개선한 후 주차장 진입이 한결 수월해졌다. |
중랑구(구청장 나진구)는 코스트코 이용에 따른 망우로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1단계 사업으로, 지난 1일부터 ‘주차장 일방향 진입’을 전격 실시하여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2001년 코스트코가 개점한 이후 금요일 밤부터 일요일 늦게까지 코스트코 이용 차량으로 망우로 일대가 정체되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중랑교에서 코스트코 진입을 위해서 1시간 넘게 기다려야 하는 불편이 계속되었다.
이에 따라 구는 주민 교통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 지난해 6월부터 특별대책을 수립하였고, 중랑구청과 코스트코가 실무협의회를 구성하여 16개 단위사업을 정해 단계별로 실행할 예정이다.
1단계로 2016년 2월 1일부터 설맞이 교통대책으로 코스트코 주차장 양방향 진입을 일방향 진입으로 바꾸고, 정체 주요 지점에 교통 통제원을 추가 배치하고 안내판을 설치하였다. 이와 함께 진입로인 듀오트리스 남측 상봉터미널 도로에 불법주차 단속 CCTV를 가동하였다.
이 결과 코스트코 진입 차량들이 병목 현상 없이 순조롭게 주차장을 진출입하게 되었고, 코스트코 이용자 및 운영자도 교통체계 개선에 만족했다고 구는 밝혔다.
향후 코스트코에서는 주차관리시스템 설치, 주차요금 부과(2시간 이상), 주변 차로 확보를 조속히 시행하는 등 코스트코 주변 교통 정체 해소에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규 교통행정과장은 “이번 1단계 사업성과를 토대로 코스트코 주변 교통 정체가 해소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코스트코와 함께 단계별 사업 추진으로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