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낙상예방 프로그램 운영
중랑구보건소, 바른 걷기부터 근력 강화운동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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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가 어르신들의 겨울철 낙상을 방지하고 건강증진을 돕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시작한 ‘실내 운동 프로그램’을 오는 3월까지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보건복지부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노인의 41.9%가 운동을 하지 않으며, 하체 근력상태 조사에서는 79.7%만이 동작 수행을 할 수 있고 20.3%는 수행하지 못하거나 시도조차 못한다는 결과로 나타났다.
이에, 구는 신내노인종합복지관에서 어르신 50명 대상으로 겨울철 빙판길로 인해 증가하는 낙상사고 예방과 노화로 인해 골격근량 및 근력이 감소되어 나타날 수 있는 비만, 골절을 함께 예방할 수 있는 실내운동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키로 했다.
실내운동프로그램은 중랑구보건소 전문 강사의 도움을 받아 바르게 걷기를 통한 하지근력 강화운동과 세라밴드를 이용한 상지근력 강화운동 등의 순서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참여하는 어르신들의 평형성, 유연성, 근력, 심폐지구력 등을 사전에 측정함으로써 운동 전후의 비교평가를 통해 맞춤형 운동은 물론 꾸준한 운동을 권장해 나가기로 했다.
운동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운동시작 전 옆 사람과 인사나 대화를 통해 친근해지고 걷기와 세라밴드를 이용한 운동을 하고나서 몸이 훨씬 가벼워졌다”고 말했다. 실제 참여자들 모두 낙상경험이 없었다는 만족감을 나타냈다.
구는 오는 4월부터 실내운동으로 기초를 다진 어르신들을 모시고 야외 공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걷기 동아리와 연계해 운동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시연숙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어르신들의 낙상사고가 예방될 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역 내 노인분들의 행복한 노후생활을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