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청 직원들, 설밑 ‘사랑의 도배’
도배전문기술자 이길재 주무관 재능 기부
중랑구청(구청장 나진구) 직원들이 지난 5일 신내동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저소득 청각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도배 등 집수리 자원봉사를 했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청각장애를 가진 아버지가 홀로 힘겹게 두 딸을 키우며 산다는 사연을 듣고, 설밑을 맞아 직원들이 각자의 재능을 기부하기로 하고 이번 봉사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특히 자원봉사에 참여한 청소행정과 이길재 주무관은 사회에서 ‘도배 전문기술자’로 활동한 경력이 있으며, 그 외 직원들도 전기 및 기계 기술에 능통하여 도배뿐만 아니라 전기 보수 등 아예 집수리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KBS 1TV <사랑의 가족>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재능 기부에 참여한 이길재 주문관은 “이번 행사로 내 재능이 누군가에게 작지만 희망과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에 기쁘고, 동료 직원들과 함께 땀 흘리며 봉사할 수 있어서 행복한 하루였다.”고 말했다.
박종진 자치행정과장은 “공무원 중 다양한 분야에 소질이 있는 분들이 많다”며 “앞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통하여 직원들이 재능을 더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