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목우성 가로주택’ 관리처분계획 인가
올 하반기 착공…내년 상반기 입주예정
중화동 대명·삼보연립도 조합설립 인가
면목우성가로주택 조감도 |
대규모 철거 없이 기존 기반시설을 유지하면서 노후불량주거지를 개선해 나가는 가로주택 정비사업이 중랑구에서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가로주택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면목우성주택 가로주택정비사업’에 대해 중랑구청장이 관리처분계획을 인가했다고 9일 밝혔다.
면목우성주택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사업초기부터 공동사업시행자를 선정해 사업을 진행함으로써 정확한 분담금 산출이 가능했다. 특히, 토지등 소유자 22명 전원이 조합설립뿐만 아니라 분양에도 참여함으로써 동의율 100%, 재정착률 100%를 달성했다.
면목우성주택은 관리처분계획 인가로 이달 말부터 주민이주를 시작해 올 하반기 공사를 시작하면 내년 상반기에는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면목동 173-2 우성주택 외 4필지 1,456㎡에 아파트 1개동 42세대가 건립되며, 공사는 공동사업시행자인 ㈜동구씨엠건설에서 시행할 예정이다.
중랑구는 면목우성주택이 가로주택정비사업 시행의 모범적인 패러다임을 제시함으로써 중화동 1-1번지 일대 7,402㎡를 대상으로 하는 ‘대명·삼보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도 지난 4일 조합 설립인가를 마치고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이 지역은 당초 재건축정비예정구역이었으나 지난해 10월 예정구역이 해제된 지역으로 대규모 철거방식에서 미니 정비사업으로 전환, 전체 토지등 소유자 87명중 78명의 동의(동의율 89.6%)로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중랑구는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한 노후불량주거지가 많은 만큼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면목우성 뿐만 아니라 대명·삼보연립 사업도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