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여성 ‘한국요리대회’
베트남, 필리핀, 중국 등 총 8개팀 참가
중랑구는 7일 관내 서일대학교에서 결혼이주여성들의 한국 적응과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5회 결혼이주여성 자신만만 한국요리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5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현재 중랑구에 거주하는 여성결혼이민자는 1,895명으로 다문화가족의 약 50.50%를 차지하고 있어, 여성결혼이민자들의 권익증진 및 사회참여 활성화를 위한 많은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구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한국요리 대회를 개최, 결혼이민자 개개인이 한국 사회구성원으로서의 권리를 누리고 한걸음 더 나아가 지역사회 주민들의 다문화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날 대회는 서일대학교 식품영양과 조리실에서 베트남, 필리핀, 중국 등 여성결혼이민자로 이루어진 총 8개 팀 17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또 행사 당일 서일대 후문에서 다문화가족 및 중랑구민 100여명을 대상으로 다문화가족 및 다문화센터 인식 개선 캠페인을 퀴즈형식으로 진행했다.
이성수 여성가족과장은 “여성결혼이민자들이 행복해야 가족이 행복하고, 행복한 가정이 늘어나야 행복한 중랑구를 만들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의 사회 참여를 활성하고, 모든 가정이 어우러지는 지역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