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간선도로 태릉~구리IC 구간 확장
양측 1차로씩 늘려…2019년까지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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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이달부터 북부간선도로 중 태릉~구리IC 2.7㎞ 구간을 확장하는 사업에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 이곳은 본선 차로수가 부족해 병목현상이 일어나 상습적인 정체가 발생하는 구간이다.
시에 따르면 서울시 구간 1.25㎞는 북부간선도로의 양측으로 1차로씩 확장하고, 구리시 구간 1.45㎞는 기존 도로 폭 조정 등을 통해 본선 6차로를 확보한다. 시는 이달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해 2017년까지 완료하고, 2018년부터 착공해 2019년까지 확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국토교통부·구리시와 총사업비 1368억원의 재원분담 및 시행방안에 합의했다. 국비가 625억원 투입되며, 서울시 611.5억원, 구리시 13.5억원 LH 공사가 118억원을 분담한다.
북부간선도로는 서울시와 구리시를 연결하는 주 간선도로로, 2007년 12월 국가와 지자체가 50대 50 비율로 사업비를 부담하는 광역도로 사업으로 지정됐다. 그러나 2009년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이후 사업비 분담 및 시행방안에 대한 시와 구리시 간 이견으로 사업추진이 지연돼왔다.
시는 약 7년에 걸쳐 국토교통부, 구리시, LH공사 등 관련기관과 협의해 올 1월 사업 시행 및 재원분담 방안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또 5월에는 사업의 타당성을 검증하는 중앙투자심사에 통과해 본격적으로 도로확장을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북부간선도로에서 상습적으로 정체되는 태릉~구리IC 구간을 확장해 만성적인 적체 문제를 해소할 것”이라며 “주변의 대규모 개발에 따른 교통량 증가에도 대비하겠다”고 말했다.